한양건축평생교육원 최신소식 및 공지사항

흙집이 우리 사람에게 좋은 이유

생태건축가의 친환경 생태건축 이야기

흙집이 우리 사람에게 좋은 이유

(1) 새 집을 짓고 입주할 때 신축건물에서 나타나는 화학 냄새 등이 전혀 없다.
일반적으로 새 아파트에 입주하거나 새 건물을 짓고 입주할 때 집 안에서 나는 냄새는 6개월에서 1년 동안 지속된다. 콘크리트에서 배출하는 가스나 페인트 벽지, 접착 본드 등에서 발생하는 냄새이다. 하지만 흙집은 흙벽 자체가 자연소재이고 화학 제품을 거의 쓰지 않는다는 점뿐만 아니라 냄새가 있다 하여도 흙벽이 냄새를 탈취하기 때문에 신축 건물이라 하여도 오래 살던 집과 같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2) 일정한 온도를 지켜주어 생체리듬을 안정화시킨다.
실외의 일교차는 여름철에는 2。C에서 21。C까지 변화하는데 흙집은 여름철에는 3。C이하, 겨울철에는 5。C이하로 기온차가 작다. 외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일일 기온차가 작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항온효과가 있다. 몸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줌으로써 생체리듬을 안정화시킨다.

(3) 환기와 정화가 뛰어나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켜 준다.
창문을 닫은 상태로 담배를 피면 일반 주택에서는 연기가 자욱한데, 흙집은 흙벽이 연기를 흡착하여 흩어져 버린다. 또한 단열재로 밀폐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흙벽 미립자 사이로 공기가 순환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킨다. 청국장 등 음식을 할 때 나는 냄새 또한 일반 주택에서는 오래가는데 반하여, 흙집은 음식 냄새만 조금 있을 뿐 시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된다. 이는 흙벽의 탈취, 정화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4) 여름엔 에어콘이 필요 없다.
흙집에 입주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어콘을 처분한다. 여름에 신축 건물을 지을 때 흙벽을 쌓은 내부로 들어서면 서늘할 정도로 외부의 더위를 차단해주는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이는 처마와 흙벽이라는 조화가 만들어 낸 우리 건축물의 우수성이다. 아무리 무더운 여름날이라 하더라도 선풍기 하나면 여름을 날 수 있다.

(5) 겨울엔 구들방 찜질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흙집은 춥다. 목구조 흙집은 목재기둥과 흙벽 사이 틈이나 창틀주변의 찬 공기를 느낄 수 있는데 이 점을 보완하고 천정과 지붕 단열에 신경 쓰면 흙집은 겨울에도 따뜻하다. 또한 황토로 마감한 바닥은 난방시 처음 에열시간이 조금 길다 뿐이지 한번 덮여진 방은 오래가고 쩔쩔 끓어 예전의 구들방에서 느끼던 찜질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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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습도 조절 기능이 뛰어나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일반적인 주택에서는 여름 장마철 집안이 눅눅하고 곰팡이가 핀다. 겨울철에는 건조하여 감기에 걸리기 쉽다. 하지만 흙집은 습기가 많으면 흡수하고, 건조하면 내 뱉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도 쾌적하고 겨울철엔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흙집만큼 습도조절 기능이 탁월한 주택은 없다.

(7) 소음을 막아주고, 소리가 변조되지 않아 원음 그대로를 즐길 수 있다.
주택은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자유롭게 소리를 발산할 수 있어야 하고, 듣고 싶은 음악이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어야 하며, 듣고 싶지 않은 외부의 소리를 차단하여 주어야 한다. 소리의 변조나 굴절이 없어 원래 소리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다.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할 때도 흙벽은 투과손실율이 높아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방과 방사이의 방음은 벽체 이음매와 천정 단열, 문에 대해서만 주의를 하면 칸막이 벽의 방음 효과도 뛰어나다.

(8) 숙면, 숙취 해소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흙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숙면이다. 깊게 잠들 수 있고, 한 번 잠들면 깨지 않고 아침까지 잠들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선물인가. 또한 술을 많이 마시고 잠들었을 때에도 흙집은 그 다음날 일어나면 머리가 맑고 가볍다는 느낌을 갖는다고 한다. 숙취를 해소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다. 잠을 잘 자고 일어나니 얼굴색도 좋아지고, 피부도 고와지게 된다.

(9) 마음이 여유로워 진다.
일반주택은 실증을 금방 느낀다. 그래서 이렇게 고쳤다, 저렇게 고쳤다 집을 가만히 놓아두지 않는다. 하지만 흙집은 세월과 함께 나이를 먹는 집이다. 사람들의 인식도 그러하다. 때문에 조급하게 실증을 느끼기 보다 마음이 여유로 와진다. 한 발 물러서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도 생긴다. 그래서 집은 인간의 삶을 담게 되는 것이다.

(10) 건축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수명을 다하여 허물게 되면 현대건축소재(천정 단열재, 지붕재, 화장실 타일 등) 이외의 목재나 흙벽돌은 자연으로 다시 돌아간다. 건축 폐 자재를 줄이는 친환경 건축이다. 콘크리트와 화학물질 덩어리들인 현대건축에 흙집은 자연을 보전하고 환원하는 이치를 깨우친다. 우리의 후손에게 대대손손 물려줄 환경을 보존하고 지키는 생태건축인 것이다.

LH, 행복도시 1-4 생활권에 건축설계 공모

입력 2014.07.23 16:14

LH, 행복도시 1-4 생활권에 건축설계 공모

 

LH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4 생활권의 단독주택용지 B1·B4·B5 등 3개 블록에 대해
도시·건축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단독주택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 방안을 공모하기로 한 것이다.LH
는 세종시 첫마을에도 국제 설계 공모 제도를 도입해 건설했고 2-2 생활권 공동주택도 설계 공모를
통해 건축한 바 있다. 다만 단독주택에 대한 설계 공모는 이번이 처음이다.

B1블록은 일반 단독주택용지로 규모가 1만7000㎡이고, B4·B5블록은 한 사업자가 블록 단위로 용지를
분양받아 한꺼번에 단독주택을 짓는 블록형단독주택용지로 2만7000㎡ 규모다.

LH는 10월 중순까지 도시·건축설계 공모를 마치고 공모 결과를 실제 건축에 반영한다는 조건으로 올해
안에 택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모는 두 단계로 진행되는데 1차로 국내 건축가와 건축사사무소를 대상으로 실적 평가를 해 블록별로
4개 팀을 선정한 뒤 이들만 참여하는 2차 공모를 실시한다.

최종 당선작에는 B1블록의 경우 상금 1억원이, B4·B5블록에는 실시설계권이 각각 주어진다.

1단계 공모는 8월 11∼12일 이틀간 작품을 접수하고 2단계 지명 공모는 10월 13일에 작품을 받는다.
<세종/임규모>

임규모 (lin13031303@hanmail.net) 기자

현대건축조명디자인전 안내

[현대건축조명디자인전]

조명디자인

 

 

 

 

 

 

 

 

 

 

 

 

오는 7월 28일(월)~8월 1일(금), 주상하이한국문화원 3층 전시실에서 ‘현대조명디자인전’을 개최하여 빛으로 상하이를 밝게 비칠 예정이다.

‘현대건축조명디자인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최근 5년 동안 파리, 런던, 스웨덴 등에서 조명작품 중심의 국제전시를 통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공간디자이너 김종서 교수의 개인전으로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는 시공간성의 흐름을 잘 나타내고, 현대 건축요소인 창과 구조와 빛의 발현모습을 통하여 따뜻함과 쉼터로서 내부의 편안하고 아늑한 모습의 이미지 조명을 표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