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축사법 시행령 개정 예고

국토부, 건축사법 시행령 개정 예고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앞으로 전문대나 고등학교에서 건축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람도 일정 기간 경력을 쌓으면 건축사를 보조하는 건축사보가 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건축사법 개정(내년 2월 12일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로 건축사법 시행령·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19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행령·규칙 개정안은 4년제 이상 대학 건축 관련학과 졸업자와 전문대 건축 관련학과 졸업자로 2년 이상 건축실무에 종사한 사람, 고등학교 건축 관련학과 졸업자로 4년 이상 건축실무에 종사한 사람도 건축사보가 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현재는 5년제 건축학과에서 8학기를 이수한 사람으로 실무수련을 받고 있거나 받은 사람, 국가기술자격자(건설, 전기·전자, 기계, 정보통신 등), 건축사 예비시험 합격자만 건축사보가 될 수 있다.
한편 건축사협회와 분리된 건축사공제조합 설립이 건축사법 개정으로 허용됨에 따라 필요한 공제조합 운영에 관한 사항도 이번 시행령·규칙 개정안에 마련됐다.
또 개정안에는 건축사 자격시험의 ‘합격자 시험면제 횟수’를 연속 3회에서 연속 5회를 늘리는 내용도 담겼다.
시험면제 횟수를 늘리는 것은 지난달 치러진 ‘2015 건축사 자격시험’의 답지에 오류가 있어 수험생들이 피해를 받은 데 따른 조치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으면 11월 30일까지 우편이나 팩스,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를 통해 내면 된다.

삶의 행복을 가져다준 전원주택

양평에 있는 집을 구입하며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을 실현한 부부.

매일 여행을 떠나듯 행복으로 향하게 해주는 집은 그들에게 마치 신천지 같은 곳이다.

 

전원주택에 대한 소망이 현실로

어릴 적부터 전원주택에 대한 꿈을 키워온 서지현씨(40)는 한적한 지역에 집을 짓고 예쁘게 꾸미면서 살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 늘 머릿속으로 원하는 바를 생각하면 꿈이 이뤄진다는 말이 사실이었는지 그녀는 남편 배도윤씨(44)를 만나면서 그 꿈을 현실로 이루게 됐다. 주말이면 웨이크 보드를 타러 가평에 자주 가곤 했는데, 올 때마다 펜션을 예약하는 것보다 별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가평 쪽에 주택을 알아보다가 우연히 양평에 들른 게 길조였다. 조용하고 교통도 편리할 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접해 주말마다 오가기에 제격이었던 것. 특히 남편이 마음에 들어 해 적극적으로 양평에 있는 92㎡(28평)짜리 주택을 구입하게 됐다. 주중에 지내는 서울 집은 전셋집이라 마음대로 꾸미는 데 한계가 있었는데, 마침내 원하는 대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온전한 내 집이 생긴 것이다. 비록 주말마다 지내는 별장이지만 ‘내 집’이 주는 만족감은 굉장히 컸다. 넓은 정원과 테라스 공간, 깔끔한 외관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문제는 인테리어였다.

“오랫동안 염원해오던 주택을 소유하게 됐는데 구입 당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주말에만 오는 곳인 만큼 집 안을 멋스럽게 꾸며 그 시간을 더욱 만족스럽게 보내고 싶었죠. 화사한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예쁜 별장처럼 꾸미려고 했어요.”

인테리어를 전면적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자 시공 업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던 서지현씨는 무작정 잡지사에 전화를 걸어 괜찮은 인테리어 시공 업체를 추천해달라고 했다. 돌아온 대답은 옐로 플라스틱이었는데, 요즘 워낙 잘나가는 곳이다 보니 예약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녀는 주말에도 전화를 걸고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등 열의를 보인 끝에 옐로 플라스틱에 인테리어를 의뢰할 수 있었다.

1 주말마다 부부가 지내는 양평의 전원주택. 넓은 테라스 공간을 갖춰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해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2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서지현씨. 전원주택을 갖게 되면서 삶의 행복이 무척 커졌다.

간결함을 유지한 화사한 인테리어

“집주인이 컬러풀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원해 파스텔톤을 중심으로 꾸몄어요. 덕분에 집 안에 들어서면 절로 밝은 기운이 느껴지죠. 컬러를 많이 쓰면 자칫 촌스러워질 수 있어 공간별로 한두 가지 정도만 사용해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연출했어요.”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꾸미면서 타일로 입체감을 부여해 재미를 더한 주방.

디자인을 맡은 옐로 플라스틱의 이고운 실장은 시공 전 집의 칙칙한 분위기와 옛날식의 체리색 몰딩, 개성 없는 벽지 등을 화사하게 바꾸는 데 중점을 뒀다. 주말에만 지내는 집이라 짐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수납 부분은 붙박이장 몇 개로만 해결했고 가구나 소품 등도 최소한도로 구성했다. 92㎡(28평)의 공간치고는 유독 넓어 보이는 것도 밝은 톤과 가구 등을 최대한 배제한 점이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구조 변경은 목조 주택 특성상 크게 할 수 없어 주방에 설치된 기둥을 없애 개방감을 주는 정도로만 시도했다.

밝은 나무 바닥과 화이트톤의 벽에 파스텔톤을 가미해 화사한 분위기를 살렸다.

집 안의 바닥은 나무를 사선 방향으로 깔아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멋을 살렸다. 중앙에 자리한 거실은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꾸몄는데, 컬러를 쓰는 대신 입체적인 타일로 재미를 더하고 스폿 조명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꾀했다. 서지현씨는 완성된 거실을 보면서 같은 화이트 컬러도 벽지나 타일 등 소재에 따라 다른 분위기가 날 수 있다며 덕분에 인테리어 공부를 하게 됐다고 아이처럼 신기해했다. 거실은 특히 서지현씨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공간으로 부부는 이곳에서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낸다. 다른 가족을 초대해 식사를 하거나 부부가 오붓하게 커피를 마시다가 날씨 좋을 땐 문을 열어놓고 햇빛을 쬐기도 한다. 난방이 되지 않아 벽난로도 설치했는데 마치 유럽의 주택을 보는 듯 아늑하고 멋스러운 분위기가 배가됐다.

블랙&화이트로 모던하게 연출한 거실. 벽난로도 근사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한몫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테이블을 갖춰 부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조명은 종이 재질의 DIY 제품으로 옐로 플라스틱의 이고운 실장이 직접 정성 들여 만들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멋이 나는 침실과 게스트룸이 등장한다. 침실은 옐로 플라스틱 특유의 모던한 디자인이 녹아들었는데, 심플한 디자인의 조명과 소품 등으로 깔끔하게 완성했다. 특히 그레이와 네이비 투톤 컬러로 칠한 벽이 근사한 분위기를 만든 일등 공신이다. 맞은편에는 자주 놀러 오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게스트룸을 마련했다. 장식은 최대한 배제해 간결하게 꾸미면서 여유롭게 공간을 조성했다. 옐로 플라스틱의 이 실장은 거리 문제상 처음엔 인테리어 시공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시공을 하면서부터는 동갑내기인 서지현씨와 호흡이 척척 맞아 친구처럼 친해졌다고 한다. 서지현씨는 이러한 친밀감 덕에 본인의 취향이 공간에 잘 스며들고 집에 대해 부족했던 부분이 완전히 채워졌다며 인테리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는 주말마다 쉴 수 있는 집이 있어 정말 행복해요. 게다가 근사한 인테리어까지 갖춰져서 이곳에 오는 순간 절로 마음이 힐링되는 듯하고요. 봄이면 텃밭 가꾸는 재미도 있고, 가끔은 나른하게 누워 푹 쉬기만 하는데 마치 여행 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1층 안쪽에 마련된 또 다른 거실. 화이트톤 벽지와 심플한 블랙 컬러의 소파로 깔끔하게 꾸미고 파스텔톤 벽으로 포인트를 줬다.

전원주택을 갖게 되면서 삶의 행복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는 배도윤·서지현 부부. 무엇보다 상상하던 인테리어가 현실로 이뤄져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단다.

2층에 있는 침실의 벽은 네이비와 그레이 투톤 컬러로 연출했는데 1층보다 모던한 분위기가 더욱 가미됐다. 심플한 디자인의 조명을 양쪽에 설치한 점도 돋보인다.

지하에 있는 공간은 지금은 창고처럼 쓰지만 향후에는 남편 배도윤씨의 엔터테인먼트룸으로 꾸밀 예정이다. 4 침실 안에 마련된 파우더룸도 같은 디자인으로 통일감을 줬다. 장식을 배제해 더욱 세련된 멋이난다. 5 침실 발코니에는 다락방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는데 다락방은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놀이방으로 꾸밀 계획이다. 6 침실 맞은편에는 집을 찾는 다른 가족이나 친구들을 위해 게스트룸을 구성했다. 역시 가구나 소품은 최소한의 것만 놓고 깔끔하게 꾸몄다.
<진행 / 장인화 기자 사진 / 김성구 시공 / 옐로 플라스틱>

전통 온돌(구들) 공사

전통 온돌(구들) 공사

사람에게 좋다고 하는 전통 온돌 구들장 시공…
특히 그 부뚜막, 아궁이, 온돌방은 여자에게 특히 최고라고 합니다.

온돌공사

일반사항

1. 적용범위

ㄱ. 이 시방은 문화재수리 및 이에 준하는 공사 중 온돌공사에 적용한다.

ㄴ. 온돌공사라 함은 구들, 연도, 굴뚝, 아궁이 등의 수리 및 설치를 말한다.

2. 쓰임말정리

ㄱ. 온돌 : 난방을 하기 위하여 방바닥 밑에 불을 지펴서 바닥을 덥게 하는 구조체

ㄴ. 고래둑 : 구들장을 올려 놓기 위해 진흙, 돌, 와편, (흙)벽돌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두둑

ㄷ. 고래 : 고래둑과 고래둑 사이의 공간

ㄹ. 구들장 : 굄돌, 고래둑에 걸쳐 놓아 방바닥을 형성하는 넓고 얇은 돌

ㅁ. 굄돌 : 고래둑을 설치하지 아니하는 곳 또는 허튼고래에서 구들장을 받도록 한 구조물

ㅂ. 개자리 : 고래를 통해 흐르는 화기와 연기를 모아 굴뚝으로 보내기 위해 일정한 나비와 깊이로 방구들

윗목에 파낸 고랑

ㅅ. 불목 : 불아궁 안에서 장작 등의 땔감이 연소되는 곳으로 아궁이 쪽의 화기와 연기를 고래로 넘어가게

하기 위하여 경사지게 불고래를 만든 구조

ㅇ. 함실 : 부뚜막을 두지 않는 구조에서 방바닥 밑으로 직접 불을 때게 만든 아궁이

ㅈ. 사춤돌 : 구들장을 놓은 다음 그 사이에 끼워 메우는 작은 돌

ㅊ. 시근담 : 구들장을 걸치기 위해 고막이 안쪽으로 내어 쌓은 고래둑

ㅋ. 고래바닥 : 고래둑을 쌓아 올리거나 굄돌을 놓기 위해 다져 놓은 바닥

ㅌ. 연도 : 개자리에서 굴뚝으로 연결하는 연기의 통로

ㅍ. 고래켜기 : 온돌방에 구들을 놓을 때 바닥을 도랑모양으로 줄지어 파고 그 옆 두둑을 만드는 일

ㅎ. 부넘기 : 구들골이 시작되는 어귀에 조금 높게 만든 언덕

ㄱㄱ. 고래구멍 : 아궁이 불목에서 고래로 화기와 연기가 지나갈 수 있도록 고막이 벽을 뚫은 구멍

ㄱㄴ. 함실장 : 함실아궁이 위를 덮는 넓고 두꺼운 구들장

ㄱㄷ. 불목돌 : 불목을 덮는 넓고 두꺼운 구들장

ㄱㄹ. 거미줄치기 : 구들장 사이의 틈을 사춤돌로 채우고 진흙으로 메워 바르는 것

ㄱㅁ. 굴뚝개자리 : 굴뚝하부를 한층 깊이 파서 연기의 역류를 막으며, 그을음?재 등이 모이게 하는 곳

재료

1. 구들(장)

ㄱ. 두께 60㎜ 내외의 얇고 넓게 쪼갠 점판암 또는 화강암 등을 사용한다.

ㄴ. 구들장은 일반적으로 정방형의 형태를 사용한다. 단, 구들의 형태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구들장을

사용할 수 있다.

ㄷ. 이 밖에 고래둑, 시근담, 함실, 개자리, 굴뚝 등에 사용하는 재료는 기존 기법(돌, 와편, 전돌쌓기)에

따른다.

조사

1. 사전조사

ㄱ. 구들, 아궁이, 굴뚝의 위치, 형태, 규모 등

ㄴ. 구들장의 침하 위치와 침하 정도

2. 해체조사

ㄱ. 바닥의 장판지를 제거한 후 방바닥과 하방의 높이차 등

ㄴ. 구들장 위의 부토, 미장바르기 등의 바름횟수, 두께, 사용재료 등

ㄷ. 구들장 각각의 규격과 설치 위치, 형태 등

ㄹ. 고래둑의 형태 및 설치방식, 고래바닥의 경사도 등

ㅁ. 개자리의 위치와 규격, 사용재료, 불목, 함실의 크기와 위치, 형태 등

ㅂ. 부뚜막, 아궁이, 굴뚝, 연도 등의 형태, 크기 등

ㅅ. 건립 당시와 근래 수리시의 변형여부를 확인

해체

ㄱ. 구들장 위의 부토와 미장바르기를 제거하고 구들장을 해체한다.

ㄴ. 구들장은 윗목에서 아랫목 방향으로 해체하고, 해체시 고래둑, 개자리 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한다.

ㄷ. 고래둑은 한 고래씩 해체한다.

ㄹ. 고래둑을 해체하기 전에 굄돌을 해체하여 따로 적치한다.

ㅁ. 불목, 함실, 개자리, 연도는 부분별로 해체한다.

ㅂ. 해체된 구들장은 세워서 보관한다.

ㅅ. 고래바닥은 조사목적 이외에는 해체하지 아니한다.

시공

1. 구들놓기

1.1 고래켜기

ㄱ. 고래켜기는 기존의 구들형태(나란히고래, 선자고래, 허튼고래, 기타고래)와 같게 한다.

ㄴ. 아궁이, 고래바닥, 개자리, 연도, 굴뚝 등의 밑바닥은 설계도서에 따라 파내거나 돋우어 손달구 등으로

다짐한다.

ㄷ. 고래바닥은 연기의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하여 아궁이 쪽은 낮게, 개자리 쪽은 높게 하여 경사지도록 한다.

구들의 구조


ㄹ. 고래바닥은 아궁이 쪽은 부넘기를 설치하고, 개자리 쪽은 바람막이를 설치한다.

ㅁ. 아궁이에서 재거름을 할 수 없는 고래는 아궁이 양옆 고막이에 재거름구멍을 설치하고 막는다.

1.2 고막이 시근담 쌓기

ㄱ. 구들이 놓여지는 방의 고막이는 시근담과 일체되도록 동시에 쌓는다.

ㄴ. 고막이 및 시근담의 기초부는 고래바닥보다 깊게 한다.

ㄷ. 고막이벽은 하방과 밀착시키고, 시근담은 고래둑과 높이를 같이 하되, 폭은 120㎜ 이상으로 한다.

ㄹ. 쌓기완료된 시근담은 화기, 연기가 외부로 새지 않도록 진흙으로 면바르기 한다.

ㅁ. 고막이, 시근담에 사용하는 재료는 돌, 와편, 전돌 등을 사용한다.

1.3 불목

ㄱ. 불목은 아궁이에서 화기와 연기가 고래로 넘어갈 수 있도록 설치된 고래구멍, 불고개, 부넘기로

구성하여 시공한다.

ㄴ. 고래구멍 바닥에서 고래바닥으로 연결되는 불고개는 경사도 70~80° 정도로 경사지게 설치한다.

ㄷ. 부넘기는 고래바닥이 시작되는 어귀에 잔돌과 반죽한 진흙으로 원뿔형 모양으로 설치한다.

ㄹ. 부넘기는 고래둑의 높이, 고래바닥의 나비에 따라 적정한 폭과 높이로 한다.

ㅁ. 불고개의 경사면은 화기와 연기가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진흙 또는 생석회를 섞은 진흙으로 면바르기

한다.

ㅂ. 불목 부분에 있는 하방, 문지방 등의 목부재는 최소 200㎜ 이상 진흙 등의 불연재료로 감싼다.

1.4 함실

ㄱ. 함실의 형태는 반원형, 방형, 일자형 등으로 설계도서에 따른다.

ㄴ. 함실벽은 수직으로 축조하고, 불고개를 설치할 경우에는 70~80° 내외로 경사지게 설치할 수 있다.

ㄷ. 함실의 크기는 설계도서에 따르되, 고래방향으로 300~600㎜, 아랫목 벽체방향으로 450~600㎜

내외로 시공한다.

ㄹ. 함실아궁이 양옆에는 붓돌을 세우고 상단에는 화기방지턱이 있는 이맛돌을 걸쳐 놓는다.

ㅁ. 이맛돌 하단은 하방, 토대 등 목부재로부터 최소 200㎜ 이상 이격하여 설치한다.

ㅂ. 함실벽 쌓기용 재료는 막돌, 와편, 전벽돌, 가공석 등을 사용한다.

ㅅ. 함실아궁이 문의 재료는 주철재 또는 철판을 사용한다.

1.5 개자리

ㄱ. 개자리는 방과 고래의 형태에 따라 1변 또는 2변에 개자리를 설치한다.

ㄴ. 개자리는 폭 240~450㎜, 깊이 300~600㎜ 내외로 설치한다.

ㄷ. 개자리 벽은 막돌, 와편, 화강석, 전벽돌 등을 사용하여 평면 줄바르게 쌓고 진흙바르기 등으로

마감한다.

ㄹ. 개자리 바닥은 수평으로 하여 잘 다진다.

1.6 고래둑 쌓기

ㄱ. 고래둑의 형태와 개수는 설계도서에 따른다.

ㄴ. 고래둑 쌓기의 재료는 막돌, 전벽돌, 흙벽돌, 와편, 화강석 등으로 한다.

ㄷ. 고래둑의 폭은 150~300㎜, 높이는 150~450㎜ 내외로 한다. 이때, 고래 간격은 300㎜ 정도로 한다.

ㄹ. 고래둑의 나비는 일정하게 하되, 아궁이 쪽에서 꺾어 선자고래 형식을 취할 때는 고래둑의 나비를

조정하여 설치한다.

ㅁ. 고래둑의 중간을 끊어 설치할 경우에는 담당원의 지시에 따른다.

ㅂ. 허튼고래로 시공할 경우에는 고래둑을 쌓지 않고 굄돌로 구들장을 고인다.

1.7 구들장 놓기

ㄱ. 아랫목에 시공하는 함실장, 불목돌과 출입이 많은 곳에는 일반 구들장보다 두껍고 큰 것을 사용한다.

ㄴ. 구들장은 아랫목에서 윗목방향으로 약간 높고 경사지게 설치한다.

ㄷ. 고래둑 위에서의 구들장과 구들장의 틈새는 30㎜ 내외로 하고 고래에서의 구들장은 맞대어 설치한다.

ㄹ. 구들장은 길이방향이 고래둑에 얹혀지도록 한다.

ㅁ. 구들장 각각의 모서리가 고래둑에 밀착되지 않을 경우에는 굄돌을 고여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ㅂ. 구들장이 맞닿는 부분에 생기는 틈은 사춤돌로 채우고 반죽한 진흙으로 화기나 연기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거미줄치기를 한다.

ㅅ. 부토는 건조된 부드러운 흙 또는 마른 모래를 사용하며, 두께 30㎜ 이상으로 깔고 수평지게 고른다.

ㅇ. 부토 위에 중간 정도 묽기의 진흙반죽을 수평되게 초벌바르기를 하고 아궁이에 불을 넣어 바닥을

충분히 건조시킨다.

ㅈ. 초벌바르기를 한 바닥이 건조되면 적당한 묽기의 진흙반죽으로 수평되게 재벌바르기를 한다.

ㅊ. 재벌바르기 후 건조되면 진흙 또는 생석회로 미장바르기를 한다.

1.8 연도

ㄱ. 연도는 개자리구멍과 굴뚝사이를 직선으로 연결한다.

ㄴ. 연도는 개자리 깊이의 중간보다 낮은 곳에서 뚫어 나가게 한다.

ㄷ. 윗면은 판석 등으로 얹고, 돌과 돌 사이의 틈은 잔돌과 진흙으로 메우고 생석회반죽 등으로 마감한다.

ㄹ. 옆면은 화강석, 전벽돌 또는 막돌쌓기 등으로 시공한다.

2. 굴뚝

2.1 재료

ㄱ. 굴뚝에 사용하는 재료는 내화, 내열 및 내구적인 것을 사용한다.

ㄴ. 굴뚝은 돌과 반죽한 진흙을 켜로 쌓거나, 속을 파낸 원통형 나무, 목재, 토관, 전벽돌 등을 이용하여

시공한다.

2.2 설치방법

ㄱ. 각각의 재료에 따른 굴뚝의 설치방법은 이 시방에 따른다.

ㄴ. 굴뚝개자리는 폭 300㎜ 내외, 깊이 180~900㎜ 내외로 설치한다. 단, 연기의 흐름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는 담당원의 승인을 받아 굴뚝개자리를 설치하지 않을 수 있다.

ㄷ. 굴뚝배기구는 설계도서에 정한 바가 없는 경우에는 지붕 처마에서 600㎜ 이상 이격하여 설치한다.

ㄹ. 굴뚝 상부에는 판석, 연가, 기와 등으로 덮어 빗물 등의 침투를 방지한다.

3. 부뚜막

3.1 재료

ㄱ. 부뚜막에 사용하는 재료는 내화재료를 사용한다.

ㄴ. 부뚜막의 외벽, 아궁이의 내벽은 막돌 등을 사용하여 진흙으로 쌓고, 부뚜막 외벽마감은 생석회 반죽

등으로 바른다.

3.2 설치방법

ㄱ. 부뚜막의 크기는 설계도서에 따른다.

ㄴ. 아궁이와 불목이 연결되는 고막이 부분에는 고래구멍을 설치한다. 고래구멍의 상단은 하방으로부터

200㎜ 이상 이격하고 내화재료를 사용한다.

ㄷ. 부뚜막의 외벽과 아궁이의 내벽을 쌓아 올리면서 내부에는 진흙 또는 잡석 섞은 흙으로 채워 넣는다.

ㄹ. 채우기가 완료된 부뚜막 상면에는 잡석을 깔고 진흙 또는 생석회반죽으로 마감한다.

4. 불때기

ㄱ. 구들말리기, 구들 불길의 확인을 위하여 불때기 할 경우에는 때기 시작하여 완전히 꺼질 때까지

불을 감시하는 사람을 두고, 소화기 등을 준비한 후 불때기 한다.

ㄴ. 불때기를 할 때 방의 내부, 외부의 고막이, 연도, 굴뚝 등을 점검하여 화기나 연기가 새어나오는지

확인한다.

ㄷ. 불은 열이 서서히 올라가도록 조절하여 불을 때고, 불길이 구들 사이의 갈라진 틈이나 고막이 등으로

새어 나올 경우에는 갈라진 틈을 메운 후 다시 불때기 한다.

ㄹ. 불때기가 끝나면 아궁이 내의 불을 완전히 끄고, 불씨와 가연물질을 제거한 후 담당원의 승인을 받는다.

우리나라에 이런 집이?

정말 우리나라에 있는 집일까 싶을 정도로 독특하고 개성 만점인 주택들. 그간 본지가 취재한

1. 기발하고 독창적인 안면도 흙집

안면도에서 바다가 내다보이는 광활한 땅에 지어진 독특한 흙집. 공예가의 손맛을 따라 기발한 독창성이 더해진 집은 어찌 보면 한 마리 비상하는 새와도 같다. 집을 놓고 펼쳐지는 상상력의 진수를 보여준 사례다.

2. 컨테이너를 쌓아 함께 사는 집

‘저렴하나 집답지 않다’는 편견에 갇혀 주말 농막이나 창고로 써 왔던 컨테이너를 과감히 주택으로 승화시킨 집. 그것도 2007년에 말이다. 평범한 회사원을 가장으로 둔 젊은 두 가족이 육아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자 지은, 지금의 코하우징 주택이다.

3. Creative Recycling House

자연 재료와 재활용품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친환경 건축물을 짓는 원희연 건축가가 설계 시공한 종로구 주택. 자연에서 얻은 재료와 쓰다 남은 각종 재활용품을 이용해 지은 집이다. 외관은 일부러 거친 표현을 주기 위해 사용하고 남은 목(木)거푸집을 사용하고 처마는 버려진 철근과 녹슨 철판을 활용하여 제작하였다.

4. 움직여야 사는 집, 거꾸로 하우스

파주 유비파크 내 지어졌던 거꾸로 하우스. ‘집은 편안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뒤집어 끊임없이 움직여야 살 수 있는 집으로 주목을 받았다. 문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기거나 장애물을 넘어야 들어갈 수 있고, 2층은 암벽을 타고 올라가고 전등을 켜고 끄려면 점프를 해야 하는 등 첨단 주택과는 정반대의 새로운 스타일의 웰빙하우스였다.

5. 근심을 푸는 집, 해우재 (解憂齋)

한국기록원의 기네스북에 ‘최초•최대 변기모양 조형물’로 등재되면서 화장실문화운동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집. 청결한 문화가 있고 물이 절약되어 환경을 지속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의미 있는 화장실을 갖춘 건축물이다.

6. 산 중턱에 지은 주거형 트리하우스

2008년 취재한 한국에서는 생소했던 트리하우스. 시행착오도 많았을 텐데, 나무를 보존하고 완벽에 가깝게 지어진 집의 외관과 실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부엌과 화장실, 샤워시설을 갖춘 제대로 된 공간으로 주거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 지금은 펜션으로 이용되고 있다.

7. 스타일을 입은 농가

충북 진천에 자리한 감각적인 농가. 농부인 건축주를 위해 주택 입구에 탈의공간을 마련하고 샤워실과 동선을 현관 곁에 두는 등 농가의 역할은 다하는 대신 공간 구성, 색상, 재료와 같은 콘셉트는 디자이너의 의사를 존중해 지어졌다. 붉은 꽃을 단 이색적인 집으로 주목을 받았다.

8. 마음 닿는 대로 지은 세상에 하나뿐인 집

충남 서산의 한 시골마을에 서부 영화 속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 독특한 인상을 풍기는 집이 있다. 울퉁불퉁한 시멘트 외벽에 철재 패널 지붕, 신발을 신고 들어가도 아무렇지 않은 실내, 그 안에 자리한 벽난로와 구들방. 서툴고 느려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집을 만들고자 했던 건축주의 발상이 더해진 인상 깊은 집이었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대지의 경계를 허문 흐름의 공간

전원이 주는 아름다움은 인공의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아일랜드에 위치한 ‘Dwelling at Maytree’는 주변 건물과 대조를 이루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외관과 달리, 안으로 들어서면 자연을 향해 열린 반전이 있는 주택이다. 가구가 많지 않아도,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도 집이 풍성해 보이는 것, 바로 내외부의 경계를 허문 건축가의 탁월한 안목 때문이 아닐까.

조각적 파사드

‘Dwelling at Maytree’는 기본적으로 간소하고 힘 있는 조각적 형태로, 아일랜드 위클로 언덕(Wicklow hills)의 가파른 절벽 기슭에 위치한다.

2층으로 설계된 주택은 브레이 로드(Bray Road)에서 차도와 보도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가족의 편의를 고려하여 1층에는 2개의 주차고와 보일러실, 화장실 및 설비공간을 두고, 2층에는 오픈 플랜의 LDK(거실/식당/주방) 영역과 3개의 연속된 주 침실, 서재, 그리고 가족 공동욕실을 배치했다.

이곳은 그 대지상에 1940년에 지어졌다가 방치되어 있던 한 단층집(과 그에 딸린 부속 건물들)을 대체하며 세워진 주택이다.

건물 전면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계단 경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2층으로 진입한다. 이 계단식 접근로에 면한 파사드는 의도적으로 비워져 출입자를 진입 지점으로 인도함과 동시에, 캔틸레버(Cantilever) 지지구조에 적절한 무게감을 더한다. 진입 높이의 현관 복도는 오픈된 LDK 영역들로 출입자를 이끈다. 이 영역들은 공중에 뜬 채, 아래로는 풍경이 펼쳐지는 하나의 캔틸레버 볼륨 속에 자리한다.

캔틸레버 하부에는 숲처럼 이루어진 적색 기둥들이 세워져 있다. 이는 기둥들이 그 언덕배기에서 자라난다는 개념을 포함한다. 이들은 보행자통로를 호위하여, 캔틸레버 아래서 뒤편의 정원과 2층의 거실 데크로 인도한다. 이 경로를 따라 가다보면 말 그대로 위로 펼쳐지는 절벽의 가파름을 경험하게 된다.

주 진입 높이의 현관 복도는 하나의 ‘내부 길(Internal street)’로 개념화되었다. 그 폭은 평면에서 좀더 공적인 부분들로 가면서 넓어지고, 사적인 침실과 욕실로 진입하는 지점에서는 점차 줄어든다. 또한 주 진입 높이에 있는 서재는 진입에 앞서 그 내부를 살짝 맛볼 수 있게 열려 있다.

지붕에는 천창을 드문드문 설치하여 사용자가 주택 후면의 가파른 절벽에 주목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시도는 거주자에게 주택 내에 있는 대부분의 사적 공간들로부터 하늘과 나뭇잎들을 바라볼 수 있는 수직적인 시야들을 제공한다.
<글_ ODOS architects/ 사진_ Ros Kavanagh and ODOS architects>

↑ BASEMENT FLOOR PLAN

↑ GROUND FLOOR PLAN

건축가 ODOS architects
2002년 Darrell O’onoghue와 David O’hea에 의해 설립된 건축회사로, 여러 사회•문화적인 영향에 대응한 현대 건축을 실현하는 것에 디자인적 의의를 두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건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의뢰에 기초한 주거•상업 공간 및 종교 시설 등 폭넓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AR International Emerging Architecture Awards, RIAI Irish Architecture Awards, AAI Awards 등 건축과 관련된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HOUSE DESIGNIDEA PART

집을 짓고 살다 보면, 꼭 그제야 ‘아차’ 싶은 것들이 생긴다. 주방에 커피머신 콘센트를 꽂을 곳이 없다든지, 수도계량기를 검침해야 하는데 공간이 좁아 볼 수가 없다든지, 에어컨, 빨래 건조기 등의 설치를 위해 다시 공사해야 한다든지. 대부분 설계 단계에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골치 아픈 것들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모르고 넘어갔다가 후회하기 십상인 ‘집짓기 아이디어’ 대방출! 지금부터 눈 크게 뜨고 주목해보자.

[주택외부 설비]

01. 잔디밭은 네모 반듯하게

정원의 잔디는 사각형으로 심는 것이 기계로 다듬을 때 편리하다. 코너나디딤석 사이 좁은 공간은 일일이 수작업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02. 무인택배함 준비하기

현관문이나 대문 옆 벽에 무인택배함을 매입하여 두면 편리하다. 이때, 위치나 크기 등을 미리 계획해두지 않으면 추가 공사가 필요할 수 있다.

03. 검침을 위한 계량기

수도계량기, 가스계량기는 검침을 위한 설비이므로 언제든지 확인 가능한 위치와 높이에 다는 것이 좋다.

04. 외부 전기 배선 계획

마당외부등, 전동 어닝, 스피커 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외부 공간의 먼저 원하는 위치에 전기 배선을 빼두어야 한다.

05. 관리 공간 확보하기

보일러 온수탱크, 태양열집열판 계량기, 에어컨 실외기 등 관리가 필요한 설비는 미리 그 만큼의 공간을 확보하여 설치한다. 또, 욕실 밖에 발 디딤대가 될 만한 설비들을 배치하면, 누군가 올라가 엿볼 수 있으니 방범에 유의하자.

06. 진입로 앞에 배수조가?

수도계량기, 배수조는 현관 진입로에 두지 않도록 한다. 미관상 좋지 않을 뿐더러 유지•관리가 힘들다. 주택의 측면이나 후면 등 보이지 않는 곳에 배치하되, 검침과 관리가 가능한 공간이 충분히 나오는지 확인해야 한다.

07. 에어컨 실외기 위치

에어컨 실외기를 주차구획 내에 두면 차에 타고 내리기 불편하다. 또한, 담장이나 건물 외벽에 너무 가까이 둘 경우 합선 위험이 있으니 적당한 간격 유지가 필수다.

Tip 건축주가 꼭 보아야 할 4가지 도면

집 짓는 데 필요한 도면은 경우에 따라 200장 가까이 되기도 한다. 이 중에서 건축주가 꼭 살펴봐야 할 것은 재료 마감표, 전개도, 급배수 위생 설비도, 전기 설비도 등 네 종류다.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는 건물 전체의 디자인과 이미지를 파악할 때 유용하지만, 이 네 가지 도면은 실제로 이 집에서 어떻게 생활하게 될지 가늠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전개도에는 동서남북에 위치한 벽과 창문의 방향, 높이, 위치, 가구와 선반의 높이, 조명과 콘센트 위치 등이 표시되어 동선이나 배치 등을 파악하기 좋다.


[주택내부 설비]

08. 일괄 소등 스위치의 편리함

불 끄러 일일이 다녀야 하는 건 층이 나뉜 주택에서는 특히 고된 일이다. ‘일괄 소등 스위치’를 따로 설치하면 외출할 때나 잠자기 전, 한 번에 불을 끌 수 있어 편리하다.

09. 2층 화장실은 1층 화장실 위에!

화장실을 2층에 배치할 경우, 바로 밑에 침실을 두면 밤중에도 물 흐르는 소리에 잠이 깨기 일쑤다. 특히 목조주택에서는 1층 화장실 위에 2층 화장실을 두는 배치가 누수에 의한 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임을 명심하자.

10. 호스만 연결해서 쓰는 매립형 청소기

집을 지을 때 중앙 집진식의매립형 청소기를 설치하면 무거운 청소기를 들고 온 집을 다닐 필요 없이 흡입구에 호스만 연결해 쓰면 된다. 이때, 설계 단계에서 배관 계획과 층별 흡입구 위치와 개수를 미리 정해야 한다. 흡입구는 같은 층에서도 여러 공간으로 이동하기 쉬운 위치가 좋다.

11. 2층에 있어도 바로 해결!

2층 이상 되는 집에는 인터폰, 보일러 조절기를 각 층에 달면 오르내릴 일이 없어 생활하기 편리하다. 또한 주방이 1층에만 있을 경우, 2층에도 작은 냉장고와 정수기 등 물 마실 공간을 미리 계획해 마련해두면 물 한잔 마시러 오르내리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12. 콘센트 위치와 개수 정하기

필요한 곳에 콘센트가 없으면 불편할 수밖에 없다. 훗날까지 예측하여 각 방에서 사용할 전기기구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콘센트의 위치와 개수를 계획해야 한다. 콘센트는 일반적으로 바닥면적 132㎡(40평)에 35개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된다.


13. 벽걸이에어컨 설치 시, 고려할 것들

벽걸이 에어컨 설치 시 위치를 미리 정하여 전용 콘센트나 배관을 위한 구멍 등을 계획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 치수를 계산해두지 않으면 커튼레일이 방해되어 설치할 수 없거나 문을 여닫을 때 에어컨과 부딪히게 되는 등의 문제가 생기므로 확실하게 체크해두자.

↑ 덕트 구멍이 멀리 있어 덕트가 길게 노출된 데다 콘센트 위를 덮어버렸다.

↑ 에어컨이 커튼레일에 닿아 설치가 어려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자.

↑ 수납장 문, 방 문 등에 에어컨이 가려지거나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자.

↑ 에어컨 배관을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는 돌출창, 처마의 위치를 미리 고려해야 한다.

14. 미래를 대비한 장막벽 설계

구조상 내력벽은 쉽게 부수거나 이동할 수 없지만, *장막벽은 자유롭게 부수거나 변경 가능하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훗날 자라서 가족 구성원에 변화가 있을 것까지 고려한다면, 공간의 구분을 장막벽이나 칸막이 문, 가구 등으로 대신하여 가변적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장막벽으로 구분된 공간의 바닥 높이가 다르면 공사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게 되므로, 처음부터 바닥 높이를 같게 하고 문턱을 없애는 것이 좋다. 또한 장막벽에 스위치나 콘센트, 에어컨 등을 설치해두면 리모델링 시 장애가 되므로 최소한의 전기 설비만 한다.

*장막벽 : 구조 내력을 기대하지 않는 단순한 칸막이로서의 벽. 비내력벽이라고도 한다.

15. 식탁 위 포인트 조명

식탁 조명의 전기 도면 계획 시 정확한 위치 선정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식탁 위치나 방향 등과 조명이 어긋날 수 있다. 또한, 배선 개수를 넉넉히 잡아 나중에 조명 교체 시 유용하도록 계획한다.

16. 해먹, 행잉체어 설치

행잉체어, 플라잉요가 해먹 등을 설치하려면 구조 보강이 필수다. 행잉체어나해먹의 무게뿐만 아니라 사람의 무게까지 더해서 생각해야 한다.

17. 벽걸이 TV 아래 전선 가리기

거실에 벽걸이TV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면 콘센트가 TV 뒤에 가려질 수 있도록 위치를 미리 잡는다.

18. 배수 트랩 제대로 설치하기

배수관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배수 트랩’이다. 세면기 아래쪽에 둥글게 휘어져 있는 것을 말하는데, 제일 늦게 만들어진 배수 일정량을 가두어둠으로써 냄새를 막아주는 원리다. 이때, 동일한 배수경로에 2개 이상의 트랩을 설치하면 트랩 사이 공기가 쿠션 역할을 해서 배수가 되지 않을 우려가 있으므로 배수 설비 계획 시 주의하도록 한다.

19. 현관부에 수납공간 계획하기

오토바이, 자전거, 스노보드 등의 스포츠 레저 용품, 캠핑용품들과 청소도구, 세차용품, 공구상자, 정원용품 등을 수납할 공간을 미리 고려해야 한다. 외부에 별도의 창고를 두거나 현관 내•외부에 수납공간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20. 계단 종류와 위치는 신중하게

계단은 종류와 위치에 따라 공간 배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계단은 단순히 오브제가 아니므로 신중하게 생각해서 설치해야 한다.

21. 계단실 아래 와인 저장고

계단실 가장 아래, 높이가 낮아서 활용하기 곤란한 공간을 와인 저장고로 만들어보는 것도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

22. 계단실 중문 설치하기

계단실 입구에 중문을 설치하면 단열 효과가 있다. 문 뒤편에 남는 공간이 있다면 수납 용도로 활용하면 좋다.

23. 걸음을 밝히는 계단실 자동 조명

계단실 벽에 자동 센서 조명을 설치하면, 밤에도 안전하게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

24. 다락방 체크리스트

천창을 계획할 때 위치나 각도, 방향 등이 잘못되면 여름에 뜨거운 직사광선으로 내부가 후끈 데워지기 일쑤다.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북향으로 설치하면 종일 균일한 부드러운 빛이 들어온다.

다락방 낮은 층고 쪽의 데드스페이스에 책장이나 수납장을 설치하면 버려지는 공간 없이 깔끔하게 물건을 정리할 수 있다.

25. 빌트인 채소 수납함

주방가구 제작 시 채소 수납함과 빌트인 분리수거함을 어디에 둘지 확인하여 반영한다. 상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음식재료들을 박스에 담아 대충 놓지 않아도 되고, 분리수거함도 보이지 않는 곳에 깔끔하게 넣을 수 있어 좋은 아이디어다.

26. 주방에 다리미를?

주방 한편에 다리미 보관대와 고정형 다림판을 설치해두면 바쁜 아침 시간에도 편리하다.

27. 가스 건조기 쓰고 싶으면배관 계획은 미리미리

세탁실 혹은 다용도실에 세탁물 건조기 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미리 가스 배선을 하나 더 내어야 한다.

28. 오픈키친으로 복잡하지 않게

주방과 식당을 함께 배치할 경우, 좌우 양쪽으로 부엌에 출입 가능한 동선의 ‘오픈키친’으로 설계하면 여러 명이 동시에 움직이기 편하다.

29. 냉장고 위치 정하기

냉장고를 어디에 두느냐는 편리한 주방 동선을 만들 수 있다. 냉장고를 주방 동선 안쪽에 배치할 경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가스레인지 등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냉장고를 앞쪽에 배치하면 식사할 때도 뭔가를 바로 꺼내기 쉽고, 아이들이 있어도 안심된다.

30. AV룸 체크리스트

• 1_ AV룸을 계획 중이라면 스크린을 천장 안으로 매입시키고 오디오 배선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설비계획을 설계단계에서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AV룸 매립형 스피커 설치 시 배선 계획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 2_ 빔으로 쏘는 프로젝터는 스크린과 일정한 거리가 필요하므로 공간이 너무 작게 구획되지 않도록 한다.

• 3_ 여닫이문의 경우 화면을 가리거나 스피커를 놓을 공간이 없어질 수 있으므로 미닫이문을 설치할 것을 추천한다.

31. 빨래하기 좋은 동선

1층에 세탁기가 있고 2층에 빨래를 너는 곳이 있으면 매번 계단을 오르내려야 한다. 그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는 가사실 혹은 세탁실이 빨래를 널 테라스와 이어지도록 동선을 배치하자. 드레스룸까지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면 금상첨화다.

건조대는 한 곳에 한정시키지 말고 처음부터 몇 곳을 나누어 두자. 세탁기의 경우 생활방식이 바뀌면 언제든 옮길 수 있도록 설계단계에서 급수나 배수 경로를 확보해둔다.

32. 비 오는 날의 빨래

비가 올 때를 대비해 실내에도 빨래를 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자. 2층 계단 홀이나 세탁실 천장에 봉을 달아두면 빨래를 널 때 유용하다.

33. 2층 욕실 빨래를 1층 세탁기로

2층 욕실에 세탁물을 아래층 세탁기로 바로 내려 보내는 통로를 만들어두자. 2층에서 생긴 세탁물을 일일이 들고 1층으로 내려갈 필요가 없다.

34. 발코니에 빨래를 넌다면?

이불을 2층 발코니에 널 생각이라면 일단 난간의 높이를 확인해야 한다. 발코니 바닥에 발판 등을 깔면 난간의 높이가 낮아지고 이불 끝에 때가 묻을 수 있다.

처마의 길이도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사항! 최소 1m는 되어야 비가 들이쳐도 빨래가 젖지 않는다.

35. 욕조 앞 작은 계단

욕조 앞에 계단을 한단 만들면 들어가기도 편하고, 걸터앉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36. 욕실 창문 위치 정하기

북쪽에 욕실을 배치하면 햇볕이 잘 들지 않고, 특히 겨울에는 북풍으로 차가워진 유리창에 쉽게 결로 현상이 생긴다. 특히 욕조 위의 창문은 목욕을 마친 후 다시 욕조로 들어가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일이 동선상 쉽지 않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참고 | 『주거해부도감』 마스다스스무, 더숲/ 『최고의 집을 만드는 공간 배치의 교과서』 사가와 아키라, 더숲

월간 <전원속의 내집>

540만원으로 혼자서 뚝딱뚝딱 시공한 친환경주택

웨일스 호빗하우스는 이색 건축물들 소개 사진에 거의 등장하는 집이다.

그런데 시몬 데일이 그의 아버지와 함께 이 집을 짓는데 들어간 비용은 불과 3천파운드

(약 540만원)이다.

시몬 데일은 건축가도 아니며 목수도 아니다. 그는 자연 속의 재료로 4개월만에 이 집을 완성했다.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누구나 지을 수 있는 호빗하우스를 사진으로 상세히 소개한다.

고가의 아파트에 사는니 돈도 절약하고 멋진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테마 집에서 살고 싶은신 분들을 위해서…

사진 : simondale.net

 

 

 

 

 

 

 

 

 

 

 

 

 

 

시몬데일 가족은 그의 부모와 함께 웨일스 호빗 하우스에서 산다고 한다.

드라마에 나오는 펜션처럼 상상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