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이런 집이?

정말 우리나라에 있는 집일까 싶을 정도로 독특하고 개성 만점인 주택들. 그간 본지가 취재한

1. 기발하고 독창적인 안면도 흙집

안면도에서 바다가 내다보이는 광활한 땅에 지어진 독특한 흙집. 공예가의 손맛을 따라 기발한 독창성이 더해진 집은 어찌 보면 한 마리 비상하는 새와도 같다. 집을 놓고 펼쳐지는 상상력의 진수를 보여준 사례다.

2. 컨테이너를 쌓아 함께 사는 집

‘저렴하나 집답지 않다’는 편견에 갇혀 주말 농막이나 창고로 써 왔던 컨테이너를 과감히 주택으로 승화시킨 집. 그것도 2007년에 말이다. 평범한 회사원을 가장으로 둔 젊은 두 가족이 육아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자 지은, 지금의 코하우징 주택이다.

3. Creative Recycling House

자연 재료와 재활용품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친환경 건축물을 짓는 원희연 건축가가 설계 시공한 종로구 주택. 자연에서 얻은 재료와 쓰다 남은 각종 재활용품을 이용해 지은 집이다. 외관은 일부러 거친 표현을 주기 위해 사용하고 남은 목(木)거푸집을 사용하고 처마는 버려진 철근과 녹슨 철판을 활용하여 제작하였다.

4. 움직여야 사는 집, 거꾸로 하우스

파주 유비파크 내 지어졌던 거꾸로 하우스. ‘집은 편안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뒤집어 끊임없이 움직여야 살 수 있는 집으로 주목을 받았다. 문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기거나 장애물을 넘어야 들어갈 수 있고, 2층은 암벽을 타고 올라가고 전등을 켜고 끄려면 점프를 해야 하는 등 첨단 주택과는 정반대의 새로운 스타일의 웰빙하우스였다.

5. 근심을 푸는 집, 해우재 (解憂齋)

한국기록원의 기네스북에 ‘최초•최대 변기모양 조형물’로 등재되면서 화장실문화운동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집. 청결한 문화가 있고 물이 절약되어 환경을 지속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의미 있는 화장실을 갖춘 건축물이다.

6. 산 중턱에 지은 주거형 트리하우스

2008년 취재한 한국에서는 생소했던 트리하우스. 시행착오도 많았을 텐데, 나무를 보존하고 완벽에 가깝게 지어진 집의 외관과 실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부엌과 화장실, 샤워시설을 갖춘 제대로 된 공간으로 주거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 지금은 펜션으로 이용되고 있다.

7. 스타일을 입은 농가

충북 진천에 자리한 감각적인 농가. 농부인 건축주를 위해 주택 입구에 탈의공간을 마련하고 샤워실과 동선을 현관 곁에 두는 등 농가의 역할은 다하는 대신 공간 구성, 색상, 재료와 같은 콘셉트는 디자이너의 의사를 존중해 지어졌다. 붉은 꽃을 단 이색적인 집으로 주목을 받았다.

8. 마음 닿는 대로 지은 세상에 하나뿐인 집

충남 서산의 한 시골마을에 서부 영화 속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 독특한 인상을 풍기는 집이 있다. 울퉁불퉁한 시멘트 외벽에 철재 패널 지붕, 신발을 신고 들어가도 아무렇지 않은 실내, 그 안에 자리한 벽난로와 구들방. 서툴고 느려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집을 만들고자 했던 건축주의 발상이 더해진 인상 깊은 집이었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현장실무실습교육 (농협대학교 귀농귀촌대학 제3기 목조건축실습)

[한양건축평생교육원]

농협대학교 현장실무실습교육-경량목조주택건축실습

안녕하세요..

길었던 여름이 끝나고 이젠 제법 시원한 바랑미 불어 오는 것이

공부 하기 따악~~~좋은 날씨 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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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기생도 지난 기수때와 마찬가지로 농협대학교 귀농귀촌 대학 수강생들이

한양건축평생교육원 건축전공 실습장에서

건축전공 학생들과 함께 한양건축평생교육원 건축전공 교수이자 생태건축가이신

남궁곤 교수님의 강의로 친환경 생태건축

실습 경량목조주택  시공실습을 진행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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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지는 농협대학교 귀농귀촌 대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경량목조주택 시공실습과정은 농협대학교 귀농귀촌과정에서

귀농귀촌을 준비 하는 학생들이 자기가 살 집이나, 창고, 찜질방 등 여러 건축물을

직접 짓고, 관리 할 수 있는 능력을 익혀 성공적인 귀농귀촌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농협대학교의 강의를

우리 한양건축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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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귀농을 하게 되면 현실적으로 부딪칠 수 밖에 업는 것이

집이나 가구 등의 관리와 수리를 할 때 도시에서 살 때 처럼

전화만 하면 약속을 잡아서 바로 처리 핼 줄 수 있는 것이 분들이 시골에는 많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집을 짓지는 않더라도 스스로 관리하고 수리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귀농귀촌 이후 편리하고 경제적인 귀농생활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실생활 교육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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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 목조 주택 시공실습교육은 총 3Part로 나뉘어져 경량목조실습의 개요와 주의사항, 설계도면의 이해 그리고 실습 시공 파트로 나누어 교육이 진행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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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시는 농협대학교 귀농귀촌대학생들의 경우 가까운 미래 혹은

지금 귀농귀촌을 위해서 준비하시는 분들이라서인지

항상 적극적으로 수업참여를 해 주시고, 이론에 치우치지 않는

현장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 해 가시는 생태건축가 남궁곤 교수님의 실무 중심 강의로 항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현장 실무실습 교육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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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장실무실습 교육도 한양건축평생교육원 건축전공 학생들이 만들어 놓은

설계 도면과 목조주택 모형을 교보재로 활용하여

치수를 직접 재고 재단을 하고 앞으로 만들어질 목조건축 모형에 대해 서로 토론하며 수업이 진행 됩니다.

이번 교육에 사용되어 지는 경량목재의 경우

타 건축자재에 비해 가격도 싸고, 초보자들도 쉽게 가공 할 수 있으며,

핸드폰 들 수 있는 힘만 있으면 누구나 들고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인데 반해

집을 짓고 살아도 될 만큼 튼튼한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자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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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조별로 재단한 구조재를 설계 도면을 보면서 벽체 골조를 조립합니다.

이렇게 각 조별로 만든 벽체를 하나로 합쳐 하나의 집을 완성 하기 위해서는

각 조별로 도면을 정확히 이해하고 만들어야만 하나의 집이 완성 되기에

모두들 긴장(?)을 하면서 수업참여를 합니다.

더불어 수업 진행을 해 주시고 계신 생태건축가이신 한양건축평생교육원 교수님의 지도도

그와 더불어 열의(라고 쓰고 목소리라고 읽습니다)가 높아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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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경량목조주택 구조체 조립이 모두 끝났습니다.

다행히 모든 조가 어긋남이 없이 제대로 시공을 해 주어서인지 벽체 조립이 딱 들어맞네요.

으쓱~~

  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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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짧은 실습시간이었지만 농협대학교 귀농귀촌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실습 참여와

생태건축가이신 남궁곤 교수님의우렁찬(?)강의,

그리고 한양건축평생교육원 건축전공 학생들의 수업보조로

더욱 알찬 경량목조주택 시공 실습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10일이 농협대학교 귀농귀촌대학 현장실무교육인 경량목조주택 건축실습이

올 해 2015년 마지막 시간이 된다고 합니다.

누구든 필요하다면 청강도 가능 하다고 하니 함께 땀 흘려 배워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가을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고양동 한양건축평생교육원의 현장실습장에서

실습에 열심히 참여 해 주신 농협대학교 귀농귀촌대학 학생여러분과

한양건축평생교육원 건축전공 학생 여러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대지의 경계를 허문 흐름의 공간

전원이 주는 아름다움은 인공의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아일랜드에 위치한 ‘Dwelling at Maytree’는 주변 건물과 대조를 이루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외관과 달리, 안으로 들어서면 자연을 향해 열린 반전이 있는 주택이다. 가구가 많지 않아도,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도 집이 풍성해 보이는 것, 바로 내외부의 경계를 허문 건축가의 탁월한 안목 때문이 아닐까.

조각적 파사드

‘Dwelling at Maytree’는 기본적으로 간소하고 힘 있는 조각적 형태로, 아일랜드 위클로 언덕(Wicklow hills)의 가파른 절벽 기슭에 위치한다.

2층으로 설계된 주택은 브레이 로드(Bray Road)에서 차도와 보도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가족의 편의를 고려하여 1층에는 2개의 주차고와 보일러실, 화장실 및 설비공간을 두고, 2층에는 오픈 플랜의 LDK(거실/식당/주방) 영역과 3개의 연속된 주 침실, 서재, 그리고 가족 공동욕실을 배치했다.

이곳은 그 대지상에 1940년에 지어졌다가 방치되어 있던 한 단층집(과 그에 딸린 부속 건물들)을 대체하며 세워진 주택이다.

건물 전면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계단 경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2층으로 진입한다. 이 계단식 접근로에 면한 파사드는 의도적으로 비워져 출입자를 진입 지점으로 인도함과 동시에, 캔틸레버(Cantilever) 지지구조에 적절한 무게감을 더한다. 진입 높이의 현관 복도는 오픈된 LDK 영역들로 출입자를 이끈다. 이 영역들은 공중에 뜬 채, 아래로는 풍경이 펼쳐지는 하나의 캔틸레버 볼륨 속에 자리한다.

캔틸레버 하부에는 숲처럼 이루어진 적색 기둥들이 세워져 있다. 이는 기둥들이 그 언덕배기에서 자라난다는 개념을 포함한다. 이들은 보행자통로를 호위하여, 캔틸레버 아래서 뒤편의 정원과 2층의 거실 데크로 인도한다. 이 경로를 따라 가다보면 말 그대로 위로 펼쳐지는 절벽의 가파름을 경험하게 된다.

주 진입 높이의 현관 복도는 하나의 ‘내부 길(Internal street)’로 개념화되었다. 그 폭은 평면에서 좀더 공적인 부분들로 가면서 넓어지고, 사적인 침실과 욕실로 진입하는 지점에서는 점차 줄어든다. 또한 주 진입 높이에 있는 서재는 진입에 앞서 그 내부를 살짝 맛볼 수 있게 열려 있다.

지붕에는 천창을 드문드문 설치하여 사용자가 주택 후면의 가파른 절벽에 주목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시도는 거주자에게 주택 내에 있는 대부분의 사적 공간들로부터 하늘과 나뭇잎들을 바라볼 수 있는 수직적인 시야들을 제공한다.
<글_ ODOS architects/ 사진_ Ros Kavanagh and ODOS architects>

↑ BASEMENT FLOOR PLAN

↑ GROUND FLOOR PLAN

건축가 ODOS architects
2002년 Darrell O’onoghue와 David O’hea에 의해 설립된 건축회사로, 여러 사회•문화적인 영향에 대응한 현대 건축을 실현하는 것에 디자인적 의의를 두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건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의뢰에 기초한 주거•상업 공간 및 종교 시설 등 폭넓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AR International Emerging Architecture Awards, RIAI Irish Architecture Awards, AAI Awards 등 건축과 관련된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HOUSE DESIGNIDEA PART

집을 짓고 살다 보면, 꼭 그제야 ‘아차’ 싶은 것들이 생긴다. 주방에 커피머신 콘센트를 꽂을 곳이 없다든지, 수도계량기를 검침해야 하는데 공간이 좁아 볼 수가 없다든지, 에어컨, 빨래 건조기 등의 설치를 위해 다시 공사해야 한다든지. 대부분 설계 단계에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골치 아픈 것들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모르고 넘어갔다가 후회하기 십상인 ‘집짓기 아이디어’ 대방출! 지금부터 눈 크게 뜨고 주목해보자.

[주택외부 설비]

01. 잔디밭은 네모 반듯하게

정원의 잔디는 사각형으로 심는 것이 기계로 다듬을 때 편리하다. 코너나디딤석 사이 좁은 공간은 일일이 수작업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02. 무인택배함 준비하기

현관문이나 대문 옆 벽에 무인택배함을 매입하여 두면 편리하다. 이때, 위치나 크기 등을 미리 계획해두지 않으면 추가 공사가 필요할 수 있다.

03. 검침을 위한 계량기

수도계량기, 가스계량기는 검침을 위한 설비이므로 언제든지 확인 가능한 위치와 높이에 다는 것이 좋다.

04. 외부 전기 배선 계획

마당외부등, 전동 어닝, 스피커 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외부 공간의 먼저 원하는 위치에 전기 배선을 빼두어야 한다.

05. 관리 공간 확보하기

보일러 온수탱크, 태양열집열판 계량기, 에어컨 실외기 등 관리가 필요한 설비는 미리 그 만큼의 공간을 확보하여 설치한다. 또, 욕실 밖에 발 디딤대가 될 만한 설비들을 배치하면, 누군가 올라가 엿볼 수 있으니 방범에 유의하자.

06. 진입로 앞에 배수조가?

수도계량기, 배수조는 현관 진입로에 두지 않도록 한다. 미관상 좋지 않을 뿐더러 유지•관리가 힘들다. 주택의 측면이나 후면 등 보이지 않는 곳에 배치하되, 검침과 관리가 가능한 공간이 충분히 나오는지 확인해야 한다.

07. 에어컨 실외기 위치

에어컨 실외기를 주차구획 내에 두면 차에 타고 내리기 불편하다. 또한, 담장이나 건물 외벽에 너무 가까이 둘 경우 합선 위험이 있으니 적당한 간격 유지가 필수다.

Tip 건축주가 꼭 보아야 할 4가지 도면

집 짓는 데 필요한 도면은 경우에 따라 200장 가까이 되기도 한다. 이 중에서 건축주가 꼭 살펴봐야 할 것은 재료 마감표, 전개도, 급배수 위생 설비도, 전기 설비도 등 네 종류다.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는 건물 전체의 디자인과 이미지를 파악할 때 유용하지만, 이 네 가지 도면은 실제로 이 집에서 어떻게 생활하게 될지 가늠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전개도에는 동서남북에 위치한 벽과 창문의 방향, 높이, 위치, 가구와 선반의 높이, 조명과 콘센트 위치 등이 표시되어 동선이나 배치 등을 파악하기 좋다.


[주택내부 설비]

08. 일괄 소등 스위치의 편리함

불 끄러 일일이 다녀야 하는 건 층이 나뉜 주택에서는 특히 고된 일이다. ‘일괄 소등 스위치’를 따로 설치하면 외출할 때나 잠자기 전, 한 번에 불을 끌 수 있어 편리하다.

09. 2층 화장실은 1층 화장실 위에!

화장실을 2층에 배치할 경우, 바로 밑에 침실을 두면 밤중에도 물 흐르는 소리에 잠이 깨기 일쑤다. 특히 목조주택에서는 1층 화장실 위에 2층 화장실을 두는 배치가 누수에 의한 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임을 명심하자.

10. 호스만 연결해서 쓰는 매립형 청소기

집을 지을 때 중앙 집진식의매립형 청소기를 설치하면 무거운 청소기를 들고 온 집을 다닐 필요 없이 흡입구에 호스만 연결해 쓰면 된다. 이때, 설계 단계에서 배관 계획과 층별 흡입구 위치와 개수를 미리 정해야 한다. 흡입구는 같은 층에서도 여러 공간으로 이동하기 쉬운 위치가 좋다.

11. 2층에 있어도 바로 해결!

2층 이상 되는 집에는 인터폰, 보일러 조절기를 각 층에 달면 오르내릴 일이 없어 생활하기 편리하다. 또한 주방이 1층에만 있을 경우, 2층에도 작은 냉장고와 정수기 등 물 마실 공간을 미리 계획해 마련해두면 물 한잔 마시러 오르내리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12. 콘센트 위치와 개수 정하기

필요한 곳에 콘센트가 없으면 불편할 수밖에 없다. 훗날까지 예측하여 각 방에서 사용할 전기기구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콘센트의 위치와 개수를 계획해야 한다. 콘센트는 일반적으로 바닥면적 132㎡(40평)에 35개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된다.


13. 벽걸이에어컨 설치 시, 고려할 것들

벽걸이 에어컨 설치 시 위치를 미리 정하여 전용 콘센트나 배관을 위한 구멍 등을 계획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 치수를 계산해두지 않으면 커튼레일이 방해되어 설치할 수 없거나 문을 여닫을 때 에어컨과 부딪히게 되는 등의 문제가 생기므로 확실하게 체크해두자.

↑ 덕트 구멍이 멀리 있어 덕트가 길게 노출된 데다 콘센트 위를 덮어버렸다.

↑ 에어컨이 커튼레일에 닿아 설치가 어려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자.

↑ 수납장 문, 방 문 등에 에어컨이 가려지거나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자.

↑ 에어컨 배관을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는 돌출창, 처마의 위치를 미리 고려해야 한다.

14. 미래를 대비한 장막벽 설계

구조상 내력벽은 쉽게 부수거나 이동할 수 없지만, *장막벽은 자유롭게 부수거나 변경 가능하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훗날 자라서 가족 구성원에 변화가 있을 것까지 고려한다면, 공간의 구분을 장막벽이나 칸막이 문, 가구 등으로 대신하여 가변적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장막벽으로 구분된 공간의 바닥 높이가 다르면 공사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게 되므로, 처음부터 바닥 높이를 같게 하고 문턱을 없애는 것이 좋다. 또한 장막벽에 스위치나 콘센트, 에어컨 등을 설치해두면 리모델링 시 장애가 되므로 최소한의 전기 설비만 한다.

*장막벽 : 구조 내력을 기대하지 않는 단순한 칸막이로서의 벽. 비내력벽이라고도 한다.

15. 식탁 위 포인트 조명

식탁 조명의 전기 도면 계획 시 정확한 위치 선정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식탁 위치나 방향 등과 조명이 어긋날 수 있다. 또한, 배선 개수를 넉넉히 잡아 나중에 조명 교체 시 유용하도록 계획한다.

16. 해먹, 행잉체어 설치

행잉체어, 플라잉요가 해먹 등을 설치하려면 구조 보강이 필수다. 행잉체어나해먹의 무게뿐만 아니라 사람의 무게까지 더해서 생각해야 한다.

17. 벽걸이 TV 아래 전선 가리기

거실에 벽걸이TV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면 콘센트가 TV 뒤에 가려질 수 있도록 위치를 미리 잡는다.

18. 배수 트랩 제대로 설치하기

배수관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배수 트랩’이다. 세면기 아래쪽에 둥글게 휘어져 있는 것을 말하는데, 제일 늦게 만들어진 배수 일정량을 가두어둠으로써 냄새를 막아주는 원리다. 이때, 동일한 배수경로에 2개 이상의 트랩을 설치하면 트랩 사이 공기가 쿠션 역할을 해서 배수가 되지 않을 우려가 있으므로 배수 설비 계획 시 주의하도록 한다.

19. 현관부에 수납공간 계획하기

오토바이, 자전거, 스노보드 등의 스포츠 레저 용품, 캠핑용품들과 청소도구, 세차용품, 공구상자, 정원용품 등을 수납할 공간을 미리 고려해야 한다. 외부에 별도의 창고를 두거나 현관 내•외부에 수납공간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20. 계단 종류와 위치는 신중하게

계단은 종류와 위치에 따라 공간 배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계단은 단순히 오브제가 아니므로 신중하게 생각해서 설치해야 한다.

21. 계단실 아래 와인 저장고

계단실 가장 아래, 높이가 낮아서 활용하기 곤란한 공간을 와인 저장고로 만들어보는 것도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

22. 계단실 중문 설치하기

계단실 입구에 중문을 설치하면 단열 효과가 있다. 문 뒤편에 남는 공간이 있다면 수납 용도로 활용하면 좋다.

23. 걸음을 밝히는 계단실 자동 조명

계단실 벽에 자동 센서 조명을 설치하면, 밤에도 안전하게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

24. 다락방 체크리스트

천창을 계획할 때 위치나 각도, 방향 등이 잘못되면 여름에 뜨거운 직사광선으로 내부가 후끈 데워지기 일쑤다.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북향으로 설치하면 종일 균일한 부드러운 빛이 들어온다.

다락방 낮은 층고 쪽의 데드스페이스에 책장이나 수납장을 설치하면 버려지는 공간 없이 깔끔하게 물건을 정리할 수 있다.

25. 빌트인 채소 수납함

주방가구 제작 시 채소 수납함과 빌트인 분리수거함을 어디에 둘지 확인하여 반영한다. 상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음식재료들을 박스에 담아 대충 놓지 않아도 되고, 분리수거함도 보이지 않는 곳에 깔끔하게 넣을 수 있어 좋은 아이디어다.

26. 주방에 다리미를?

주방 한편에 다리미 보관대와 고정형 다림판을 설치해두면 바쁜 아침 시간에도 편리하다.

27. 가스 건조기 쓰고 싶으면배관 계획은 미리미리

세탁실 혹은 다용도실에 세탁물 건조기 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미리 가스 배선을 하나 더 내어야 한다.

28. 오픈키친으로 복잡하지 않게

주방과 식당을 함께 배치할 경우, 좌우 양쪽으로 부엌에 출입 가능한 동선의 ‘오픈키친’으로 설계하면 여러 명이 동시에 움직이기 편하다.

29. 냉장고 위치 정하기

냉장고를 어디에 두느냐는 편리한 주방 동선을 만들 수 있다. 냉장고를 주방 동선 안쪽에 배치할 경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가스레인지 등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냉장고를 앞쪽에 배치하면 식사할 때도 뭔가를 바로 꺼내기 쉽고, 아이들이 있어도 안심된다.

30. AV룸 체크리스트

• 1_ AV룸을 계획 중이라면 스크린을 천장 안으로 매입시키고 오디오 배선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설비계획을 설계단계에서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AV룸 매립형 스피커 설치 시 배선 계획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 2_ 빔으로 쏘는 프로젝터는 스크린과 일정한 거리가 필요하므로 공간이 너무 작게 구획되지 않도록 한다.

• 3_ 여닫이문의 경우 화면을 가리거나 스피커를 놓을 공간이 없어질 수 있으므로 미닫이문을 설치할 것을 추천한다.

31. 빨래하기 좋은 동선

1층에 세탁기가 있고 2층에 빨래를 너는 곳이 있으면 매번 계단을 오르내려야 한다. 그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는 가사실 혹은 세탁실이 빨래를 널 테라스와 이어지도록 동선을 배치하자. 드레스룸까지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면 금상첨화다.

건조대는 한 곳에 한정시키지 말고 처음부터 몇 곳을 나누어 두자. 세탁기의 경우 생활방식이 바뀌면 언제든 옮길 수 있도록 설계단계에서 급수나 배수 경로를 확보해둔다.

32. 비 오는 날의 빨래

비가 올 때를 대비해 실내에도 빨래를 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자. 2층 계단 홀이나 세탁실 천장에 봉을 달아두면 빨래를 널 때 유용하다.

33. 2층 욕실 빨래를 1층 세탁기로

2층 욕실에 세탁물을 아래층 세탁기로 바로 내려 보내는 통로를 만들어두자. 2층에서 생긴 세탁물을 일일이 들고 1층으로 내려갈 필요가 없다.

34. 발코니에 빨래를 넌다면?

이불을 2층 발코니에 널 생각이라면 일단 난간의 높이를 확인해야 한다. 발코니 바닥에 발판 등을 깔면 난간의 높이가 낮아지고 이불 끝에 때가 묻을 수 있다.

처마의 길이도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사항! 최소 1m는 되어야 비가 들이쳐도 빨래가 젖지 않는다.

35. 욕조 앞 작은 계단

욕조 앞에 계단을 한단 만들면 들어가기도 편하고, 걸터앉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36. 욕실 창문 위치 정하기

북쪽에 욕실을 배치하면 햇볕이 잘 들지 않고, 특히 겨울에는 북풍으로 차가워진 유리창에 쉽게 결로 현상이 생긴다. 특히 욕조 위의 창문은 목욕을 마친 후 다시 욕조로 들어가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일이 동선상 쉽지 않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참고 | 『주거해부도감』 마스다스스무, 더숲/ 『최고의 집을 만드는 공간 배치의 교과서』 사가와 아키라, 더숲

월간 <전원속의 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