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을 찾아서 | 들꽃처럼 아름다운 안국동 한옥

한옥을 찾아서 | 들꽃처럼 아름다운 안국동 한옥
골목길에서 찾은 비밀정원

 

30여 년간의 아파트 생활을 마감하고, 흙 마당에 발 디디며 작은 꽃밭 하나 가꾸며 살고 싶었다. 서울의 한가운데에서 찾은 한옥은 도시 생활의 편리함을 포기하지 않고도 그 작은 바람을 이룰 수 있는 답을 주었고, 사람들은 그곳을 좁다란 골목 끝에서 만나는 비밀 정원이라 부른다.

1 빼곡한 한옥 지붕들 사이로 내려다본 모습. 그 길의 끝을 알 수 없는 미로 속에 숨어 있는 것 같다.
2, 3, 4 지난 수년간 아파트 베란다 정원에서 키워온 야생화와 분재를 안국동 한옥에 옮겨놓았다. 이곳은 화초 가꾸기를 즐기는 양경희 씨에게 원 없이 놀아볼 수 있는 놀이터다.

한옥을 찾아가는 길은 어렵고도 재미있다. 인터넷 지도 서비스의 도움을 받고 집주인의 설명을 제아무리 열심히 받아 적어도 그곳에 다다르기까지 ‘도대체 여기가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골목에서 한 번쯤 길을 잃기도 한다. 그러나 종국에는 그 미로의 끝에서 숨겨진 보물 같은 집을 만나게 되기에 그 길은 항상 즐겁다.

젊은 시절부터 마냥 한옥이 좋았다는 양경희 씨 . 안국동에 집을 한 채 마련한 것은 꽤 오래전 일이다. 지금처럼 한옥이 재조명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지 못하던 시절, 아이들이 모두 출가하면 남편과 단둘이 노년을 즐기며 소박하게 살아갈 요량으로 10여 년 전 미리 마련해두었던 것. 당시는 전원주택 열풍이 불 때라 주변에는 은퇴 후를 생각해서 서울 근교로 눈을 돌리는 사람도 많았지만, 노령이 될수록 교통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에서 살아야 한다는 남편의 생각에 따라 그는 오히려 도시 한가운데서 미래의 보금자리를 찾아냈다.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제대로 된 한옥을 지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지요. 그저 시내도 가깝고 교통도 편리하니 수리만 잘하면 살기에 불편함은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한옥을 새로 짓기로 결심한 것은 2년 전. 이제 아이들도 다 키웠고 서서히 노년의 보금자리를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그는 본격적으로 한옥 공부를 시작했다. 서점이나 인터넷 등에서 찾은 자료를 꼼꼼히 읽어보고, 짬이 날 때마다 가회동과 안국동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대문을 두드렸다. 한옥을 먼저 지어본 선배들의 성공담과 실패담을 나누며 자신의 공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시켜나갔다. <행복이 가득한 집> 지면을 통해 소개되었던 한옥들도 직접 가보았다며 그 공간에서 찾아낸 그의 생각을 들려준다. 수많은 현장 답사를 통해 그가 얻은 답은 ‘전통만을 고집하지 않는다’였다. 결혼 후 근 30년 동안 줄곧 아파트에서만 살았던 부부에게 한옥이 낯설고 불편한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되었기에. 스무 평(약 66㎡) 남짓한 ㄱ자 한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문간방 자리에 주방을 배치하고 주방이 있던 자리에 소청마루와 욕실을 둔 것이다. 대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서서 오른쪽 미닫이문을 열면 바로 주방이 나온다. 식료품 등 잡다한 물건이 일상적으로 가장 자주 들고 나는 곳이 주방이므로 대문에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자재는 방문을 제외하면 모두 고재를 사용했다. 비용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공사를 시작하기 전 발품을 팔며 한옥 구경을 다녀보니 어떤 자재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느낌의 차이가 컸다고. 또한 가능한 한 원래 가옥을 이루고 있던 자재를 활용하려 노력했다. 담장에 쌓은 돌이 그 예. 옛집을 철거하면서 나온 구들장 돌을 깨고 모서리를 다듬어 담장을 세웠다.

8개월에 걸친 공사는 대목 김길성 씨가 맡았다. 양경희 씨는 한옥 공사를 맡아줄 대목을 찾기 위해 세 명의 대목을 만났다. 모두들 실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분들이었지만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 일하려면 궁합이 잘 맞는 이가 필요했다. 결국은 사람의 일이라 함께 일하는 사람과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공사를 시작한 후 8개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사장을 찾았다.


1 아기자기한 꽃무늬 커튼이 한옥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공간에 여성스러움을 더한다.
2 마당 귀퉁이마다 물확을 놓고 주변에 다양한 야생화를 심었다.
3 주먹만 한 작은 토기에 키우는 이메리스.
4 지붕을 올리고 남은 기왓장에 흙을 담고 야생화를 심었다.

“우리 딸은 제가 대목님을 너무 귀찮게 했다고 해요. 그래도 김길성 대목님은 제 의견을 가능한 한 받아들여주셨어요. 결국 이 집에서 살아가야 할 사람은 바로 저니까요.” 담장 높이부터 문틀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양경희 씨의 의견이 녹아 들지 않은 곳이 없다. “집 짓는 내내 어머니는 한옥과 건축에 관련된 책을 한 무더기 이고 사셨어요.”

아파트 공사를 세 번이나 해본 경험이 어디 가겠느냐며 옆에 있던 막내 딸 이주희 씨가 한마디 거든다. 그럼에도 그는 이번 한옥 공사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단다. 제일 아쉬운 점은 화장실에 전통적인 소재나 모티프를 활용하지 못한 것. 집을 완성하고 나서야 놋 세숫대야 등 화장실에 응용할 수 있는 물건들이 눈에 들어왔다고. 매일 현장에서 의견을 나눠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작업하다 보니 어느새 계절은 봄에서 겨울에 이르러 있었다. 지난 연말에 공사를 마쳤다는데 살림이 너무 간소해 보인다. 남편과 아이들 생활 때문에 앞으로 몇 년간은 살림집을 완전히 옮기지 못할 것 같다고. 어차피 벌어놓은 시간이니 그는 이 소중한 한옥에 더욱더 정성을 들이기로 맘을 먹었다. 한 번에 하나씩 차근차근 집 안을 채워가기로. 다니러 올 때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수년간 키워온 들꽃을 하나 둘 옮겨 심고, 30대 후반부터 수집해온 앤티크 소품을 옮겨놓았다.


1 1백 년 이상 묶은 고재로 지은 한옥의 대청마루 풍경.
2 안주인 양경희 씨와 막내딸 이주희 씨가 마당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즐기고 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집 안을 둘러보니 곳곳에서 안주인의 감각이 드러난다. 프렌치 스타일로 제작한 유리문에는 아기자기한 꽃무늬 커튼이, 고개를 들어보니 천장에는 유럽풍 앤티크 샹들리에가 달려 있다. 한옥에 어우러진 유럽풍 스타일이 공간에 여성스러움과 잔잔함을 더한다. 사실 양경희 씨가 이 집에서 가장 정성을 들이는 곳은 마당이다. 마당을 둘러싼 작은 들꽃 종류의 수는 셀 수 없을 정도이고 한편에 터를 잡은 분재 화분은 군락을 이룬다. 대청마루에서 내다보이는 담장 아래에는 아직 초록이 고개를 내밀지 못한 오죽吳竹이 심어져 있고, 언젠가는 달콤한 열매를 선사할 과실 나무도 있다. 마당을 유심히 보고 있노라면 이 집이 완성된 지 5개월도 채 안 된 곳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아무래도 새집인지라 완연한 봄임에도 녹음이 풍성하지는 못하지만, 마당 곳곳에서 느껴지는 그의 손길의 흔적 때문이리라. 지난 3월 유난히 매서웠던 꽃샘추위에 그는 마당에 심어놓은 들꽃의 간밤이 걱정되어 아침마다 이곳을 찾았다고. 들꽃과 마당 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니 다소곳하게 어머니 옆을 지키고 있던 주희 씨도 이야기가 많아진다.


3, 4, 5 집 안을 채우고 있는 가구와 소품은 모두 안주인이 30대 후반부터 모아온 것.

꽃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 모양이다. 슬그머니 양경희 씨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막내딸 자랑을 한다. 현재 국제대학원을 다니는 주희 씨는 가을이면 프랑스로 꽃을 공부하러 떠난다. 작약을 가장 좋아한다는 이 아가씨는 어머니가 가꾸는 이 마당이 비밀 정원 같단다. 차 한 대 지나갈 수 없는 좁은 골목길 끝에 숨어 있는 집. 그 안에 들어서면 이곳이 서울 한가운데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 고요함과 평화로움이 있고, 어머니가 아끼는 정원이 있다. 앞으로 몇 년간 이사가 늦춰졌으니 주희 씨 말대로 그는 비밀 정원을 하나 얻은 셈이다. 이 비밀 정원은 볕 좋고 바람 좋은 날 벗들을 초대해 차 한 잔 나누기에도 그만이고, 두 딸과 함께 종일 마당을 맴돌며 들꽃과 놀아보아도 좋으리라.


1 유리창을 단 대청마루와 달리 안방은 한지 문을 달아 아늑함을 주었다.
2 반닫이에 유럽풍 태슬로 변화를 준 안주인의 센스가 돋보인다.


3 알록달록 색감이 아름다운 골무와 실패. 양경희 씨는 들꽃처럼 작고 아기자기한 소품에서 즐거움을 누린다.
4 한옥에 앤티크 샹들리에를 달아 개성과 멋스러움을 더했다.


기자/에디터 : 김성은 / 사진 : 박찬우

비례의 미를 살린 모던한 목조주택

노출콘크리트로 세운 주차장과 육중한 돌계단. 진입부의 건조한 이미지는 계단을 모두 오르고나면 전혀 다른 분위기로 전환된다. 목재로 마감한 편안한 단층집과 데크, 실내의 화이트 빈티지 인테리어가 소박한 주택 생활의 궁극을 바로 보여준다.

건축주는 처음부터 집만큼 정원의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있었다. 애초 설계 단계부터 정원이 멋스럽게 디자인된 사진들을 스크랩했고, 집은 최대한 주변을 조망하는 단순한 스타일을 의뢰했다. 이러한 성향은 애초 대지 구입부터 영향을 미쳤다. 대지는 도로 너머 남한강이 바로 보이는 경사진 땅이다. 사실 땅의 가장 깊숙한 곳에 집을 짓고자 했으나, 설계자와 한참의 고민 끝에 길과 가까운 곳으로 대지를 끌어냈다. 거실의 전면창을 통해 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점, 둔덕의 오래된 수목들을 그대로 집 앞 정원수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길에서 처음 맞닿는 집의 이미지는 목조보다는 노출콘크리트 이미지가 강하다. 콘크리트 벽면이 대지 끝을 밀고 서서, 나머지 공간에 주차장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어진 돌계단을 따라 한참을 올라야 비로소 나무로 마감된 직사각 형태의 주택을 발견할 수 있다. 건축을 맡은 C.N.E. 홍성철 대표는 “조경범위를 최소화해 비용을 줄이는 대신, 돌계단과 노출콘크리트 면으로 주차장을 만들어 집의 배경을 삼았다”고 설명한다.

 

C.N.E.(건축과환경) 홍성철
경기도 양평을 거점으로 삼아 15년 간 토목과 건축, 인테리어 등에 두루 경험을 쌓아 왔다. 현재 C.N.E.(건축과환경) 대표로, 노출콘크리트와 목구조의 조화 등 물성이 다른 재료를 조합하는 데 깊은 관심과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 주거 인프라를 구축하는 토목부터, 건축의 마침표인 조경까지 두루 디자인하는 공간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 전면을 따라 길게 낸 캐노피로 데크활용도를 높였다.

 

 

 

↑ 부부침실에 딸린 ‘쉼의 공간’은 격자창으로 채광이 좋다.

 

돌출창과 캐노피로 더한 감각

좌우로 긴 단층집은 비례의 아름다움을 최우선에 두고 최대한 단순하게 설계했다. 군더더기 없는 집의 외관에 돌출창과 캐노피로 감각을 더한 것이 전부다. 낮은 집이 키 큰 나무와 어울리니 보는 이의 마음은 저절로 편안해진다. 거실 혹은 데크에 앉아 마당의 나무 기둥을 바라보면 그 또한 흥미롭다. 소나무와 벚나무를 정지하면서, 줄기 밑둥들을 조금씩 남겨둔 것이다. 이는 마치 목탄으로 그린 그림처럼 보인다. 건물의 뒤편으로 가면, 안주인이 직접 가꾸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 키친가든과 꽃밭, 과실수 등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그녀의 수고와 열정이 담뿍 느껴진다.

 

 

↑ 심플한 현관문과 전망을 위한 다양한 창들

 

↑ 채광을 위한 높은 가로창이 심플한 거실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한다.

 


[시공비 내역서<단위 : 원>]

구분 비용 싱크+가구 9,000,000
기초공사 25,000,000
구조공사 24,000,000
외장공사 20,000,000
지붕공사 9,000,000
내장공사 29,000,000
욕실공사 14,000,000
창호공사 15,000,000
도어공사 4,500,000
설비공사(외부배수) 6,500,000
전기공사(지중공사) 6,500,000
데크ㆍ노출콘크리트담 13,000,000
₩ 175,500,000
* 조경공사는 별도로 2천만원 정도 소요됨

 

↑ 대지에 본래 자리하던 암석에 돌계단을 얹어 정원에 통일감을 주었다.

 


POINT 01 부부만을 위한 시크릿 침실

 

 

주택의 왼쪽 끝 가장 프라이빗한 공간에 위치한 침실. 파우더룸과 욕실은 입구쪽에 따로 배치해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대신 침대 맞은 편으로 ‘쉼의 공간’이라 이름붙인 발코니를 만들어, 외부로 바로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공간은 집의 단열 면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가진다.

 

↑ 1F

 

↑ 주방 사이에 가벽을 만들어 통로를 냈다.

 

↑ 통로 코너에 위치한 세면대 겸 파우더룸

 


군더더기 없는 쾌적한 인테리어

실내는 쉐비시크 스타일로 꾸며 목조주택의 쾌적하고 발랄한 멋을 한층 돋운다. 안주인은 모든 가구를 직접 주문 제작하고, 복잡한 인테리어는 일절사양했다. 벽은 몰딩을 없애고 화이트로 수성 마감해 빈 캔버스처럼 만들고, 대신 가구와 패브릭, 소품들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폈다. 불필요한 물건은 바로 처리하는 습관 덕분에 수납공간도 많이 두지 않았다. 덕분에 필요한 공간은 최대한 넓게 쓰고, 건물의 끝에 ‘쉼의 공간’이라 이름붙인 보너스 공간을 따로 낼 수 있었다.

 

↑ 주문제작한 화이트빈티지 가구로 꾸민 거실 한켠

 


POINT 02 노출콘크리트 주차장

 

 

노출콘크리트로 벽면을 세워 대지를 밀듯이 주차장을 만들었다. 답답하지 않게 개구부를 내고, 대문까지 벽을 연결한 후 벨과 우편함을 인입했다. 간결한 선이 주는 모던한 인상은 주차장 지붕의 난간과도 잘 어우러진다.

POINT 03 격자창이 있는 반건식 욕실

 

 

메인 욕실은 벽면의 일부와 천장을 목재로 마감했다. 대신 바닥은 청소가 쉽도록 전부 타일로 마감하고 샤워 공간 쪽에 낮은 문턱을 줘서 물이 넘치지 않게 했다. 자칫 실내가 어두워질 것을 우려해 창을 내고 타일과 비슷한 패턴의 격자창을 안쪽에 덧대 빈티지한 컨셉을 완성했다.

POINT 04 콘크리트와 석재로 꾸민 다용도 공간

 

 

주택에서 꼭 필요한 외부 수공간을 독특하게 꾸몄다. 바로 집 둘레에 휀스처럼 쳐진 노출콘크리트 벽면을 이어 볼륨감 있게 만들고, 여기에 수돗가와 비를 피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을 따로 둔 것.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잡동사니를 정리하면서도 전체적인 집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외부 요소다.

 

 

[HOUSE SOURCE]
내벽마감 : VP페인트
타일 : 이태리산 수입
수전 등 욕실기기 : 대림
조명 : 유리
바닥재 : 온돌마루
주방기기 : 에넥스
현관문 : L.S/시스템도어
방문 : 자체 제작
데크재 : 캐나다(레드파인-방부목)

[HOUSE DATA]
대지위치 :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
대지면적 : 843.51㎡(256평)
건물규모 : 지상 1층
건축면적 : 131.77㎡(39.93평)
연면적 : 131.77㎡(39.93평)
건폐율 : 40%
용적률 : 40%
주차대수 : 2대
최고높이 : 2,7m
공법 : 기초 – 줄기초 지상 – 목구조
구조재 : 2×6 SPF
지붕재 : 아스팔트싱글
단열재 : 글라스울
외벽마감재 : 시더 사이딩
창호재 : LS시스템창호
설계 : C.N.E.(건축과환경) 인
허가 : 산&들 건축
시공 : C.N.E.(건축과환경) ire700@naver.com

싱글부터 기와까지, 주택용 지붕재

지붕은 집의 구조와 모양새를 완성 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바람을 잘 막아주고, 튼튼해야 하며 집의 분위기와도 어울려야 하는 중요한 외장재이다. 주택용으로는 아스팔트싱글이 주로 쓰이고, 지중해풍 스타일의 점토기와, 실용성을 강조한 시멘트나 금속기와 등 다양한 종류들이 나와 있다.

주택 대표자재, 싱글은 내구연한 꼭 확인해야

주택 현장에서 가장 일반적인 지붕재는 아스팔트싱글이다. 양면에 아스팔트를 침투시킨 펠트에 무기질 유리섬유를 특수 융화하고 여기에 변색이 없는 안료와 활석 또는 운모가루 등의 돌입자를 뿌려 만들어진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색상, 편리한 시공성이 싱글의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싱글은 주로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각 제품들마다 표면의 돌가루 떨어지는 정도, 경화시기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돌가루가 떨어지면 제품의 노화가 빨리 되는 편이고, 이끼나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 표면이 딱딱해지는 경화시점이 되면 싱글이 갈라져 지붕 내부의 OSB에 수분이 침투해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싱글 선택 시 내구연한을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사각싱글은 20년, 이중그림자싱글은 30년, 육각싱글은 25년 정도가 기준으로 내구연한이 길수록 싱글의 두께도 두껍다. 보증기간이 지나면 지붕을 새로 교체해야 한다.

 

↑ 4각 이중그림자 싱글

 

 

 

↑ 6각 싱글

 

적삼목 너와 등 목재로 만든 고급 지붕재

 

 

좀더 고급자재로 눈을 돌리면 목재 너와가 있다. 그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제품은 북미산 적삼목이다. 적삼목 너와는 두 종류로 나뉜다. 기계로 켜내서 일정한 모양과 규격을 갖고 있는 ‘시다’라는 제품과 수작업으로 불규칙한 모양과 규격을 가지고 있는 ‘시다 쉐이크’라는 제품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쉐이크 제품이 더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 적삼목은 목재 자체의 특성상 물에 강한 내구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붕재 뿐 아니라 벽면 외장재로도 많이 쓰인다. 하지만 시공법이 일반 싱글보다 까다롭고 복잡해 보편화되지는 않고 있다. 사용한다고 해도 높은 자재비와 인건비를 감안해야 한다. 이들은 주로 캐나다, 핀란드 등에서 수입되며, 시공기술에 따라 그 내구성이 크게 차이가 나므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 쉐이크

 

경량주택에 적합한 금속기와

 

 

알루미늄과 아연이 합금도금 된 갈바륨강판을 사용한 기와로 아연도강판의 시공 시 찌그러짐을 보완한 제품이다. 절단•절곡이 용이하여 경사도 12~90도까지 어떠한 조건에서도 시공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가볍기 때문에 경량주택에 적합하다. 강력한 내구성과 부식방지, 온도변화에 따른 내열성도 좋다. 무엇보다 금속기와는 기존의 기와지붕, 함석, 천연 슬레이트, 적삼목 등 어떤 지붕 형태에도 덧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풍 스타일 완성하는 점토 세라믹기와

 

 

최근 지중해, 투스카니 등 유럽풍 주택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프랑스와 스페인 등에서 수입되는 기와가 각광을 받고 있다. 오지기와는 점토(진흙•찰흙)에 약간의 모래를 섞어 물로 이겨 800~1,000°C로 초벌구이 하는 점토기와 중 한 형태를 말한다. 유약을 바르고 다시 소성해 다갈색의 윤이 나며 일반 점토기와 보다 표면이 부드럽다. 광택이 나며 방수성,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 내구성이 높다. ‘S’자 형태는 암기와와 숫기와를 이어붙여 시공되며, 골이 뚜렷하여 입체감이 강하고 골밑으로 공기층이 높아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다. 생산성 및 시공성이 높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반면 ‘U’자 형 스페니쉬기와는 암기와와 숫기와가 구분되어 있지만 한식기와와는 상•하의 폭이 다르다. 골이 깊어 중후한 입체감이 있지만 면적당 소요 매수가 많아 가격과 시공비가 높다. 또한 S형 기와처럼 물을 100% 차단할 수 없어 구조바탕에 방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세라믹 성분의 점토기와는 집중 호우에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충격에 강하고 자외선 등 색상의 변질이 적다. 단색과 변색기와의 종류를 가지고 있다. 스페니쉬형 뿐 아니라 벽체 시공도 가능한 평기와 등 다양한 모양으로 수입되고 있다. 용마루를 비롯한 지붕 구조에 맞춘 부자재도 다양해, 시공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다.

 

 

 

 

전통미 있는 한식기와와 시멘트기와

 

 

한식기와는 암기와, 숫기와, 내림새, 막새, 감새, 감내림새, 보습장, 용머리, 착고, 마루장 등을 갖춘 우리나라 전통기와이다. 주로 검정색의 일반 점토기와를 사용하지만 유약을 처리한 오지기와, 청기와도 사용된다. 한식 시멘트 기와는 시멘트와 모래를 갠 모르타르를 틀에 채우고 표면을 매끈하게 하기 위해 시멘트가루를 뿌린 뒤 양생하여 만든 기와다. 한식기와와 비슷한 표면을 내기 위해 검은 안료를 착색하고 열처리한다. 한식기와에 비해 중량이 가볍고, 일반 오지기와보다 뚜렷한 문양을 갖고 있다. 점토기와에 비해 하중이 가볍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다양한 형태로 연출이 가능한 징크

 

 

순도 99.995% 이상의 전기분해 아연에 소량의 티타늄과 구리가 첨가된 합금지붕재이다. 세련된 금속의 색감에다 절단 절곡, 접합이 용이하기 때문에 건축물의 외관을 따라 다양한 곡면 연출이 가능해 현대적 건축물에 많이 사용된다. 바르게 시공된 징크 지붕은 최소 40년에서 최고 100년까지의 수명을 자랑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가짜 징크들이 유통되고 있어 선택에 주의를 요한다.

TIP 아무리 멋진 지붕재를 선택했다 하더라도, 시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기 시스템이다. 처마 소핏에서 용마루까지 이어지는 환기 구멍을 빠트리면 목조주택의 가장 중요한 장점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일이다. 지붕 시공 시 벤트가 제대로 시공되었는지, 공기구멍이 막힌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본 후 지붕 마감자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다.출처 :

 

워너비 하우스

에너지 제로에 도전하는 보일러 없는 생태건축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다

Eco- Energy Zero 건축 – 보일러 없는 양평 생태주택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지역지구 : 관리지역

대지면적 : 420.00㎡

건축면적 : 160.60㎡ 

연면적 : 140.22㎡

건폐율 : 38.24%

용적률 : 33.39%

규모 : 지상 1층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현재 우리는 엄청난 에너지 소비 시대에 살고 있다.

에너지를 이용해 자동차를 타고 난방 및 온수를 사용하고 공장을 돌려 물건을 만들며 세탁기,

TV 등 많은 전기 제품을 사용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 또한 많은 에너지 투입의 산물이다.

이런 에너지 다소비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에너지 가격 상승은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난 2008년, 유가는 14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고

앞으로도 그 가격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미래 에너지에 대한 낙관론자들은 석유 자원의 한계가 오기 전, 인류가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해내어 이전과 다른 에너지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비관론적인 입장의 예측들은 인류가 에너지 문제로 대전쟁을 벌이게 될 것이며,

생존 게임에서 살아남는 강대국들과 석유 에너지 의존도가 거의 없는 마을과 부족을 중심으로

인간역사가 새롭게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비록 현재로서는 둘 중 무엇이 정답이라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공통적 의견인 ‘에너지 없이,

화석 에너지 사용을 극소화한 현대인의 생활’은 과연 가능한 것일까.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의 한적한 시골마을. 작은 단층주택 한 채가 마을을 바라보고 서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주택과 다르지 않은 외관이지만 그곳에는 ‘에너지’와 관련된

많은 비밀들이 숨어있다.

 

ZERO ENERGY : 톱밥을 단열재로 사용하다.

집 자체로 에너지를 절약한다? 이를 실현하기위해서는 에너지의 90% 이상이 절약되는

고단열 주택, 패시브 하우스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존 패시브 하우스는 건축비가 많이 드는 만큼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

누구나 건축비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막연한 이상이 아닌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또한 이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은 있는 것일까. 여기 ‘분명 대안은 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한 사람이 있다. 기존 패시브 하우스의 주 단열재인 스티로폼 대신 ‘톱밥’만으로 300㎜ 이상

단열을 한 윤인학 씨의 이야기다.

 

겹겹이 단열재를 붙여 벽체만 두껍게 만들었던 기존 상식을 과감히 깬 그의 주택은 지금껏

우리가 고민해 온 진정한 의미의 패시브 하우스를 지향하고 있다.

스티로폼에 비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톱밥 우드칩을 박스트러스(Box-truss)공법으로

벽체 뿐 아니라 지붕과 바닥까지 가득 채워 패시브 하우스의 단열효과를 실현한 것이다.

 

“패시브 하우스라면 단열이 잘 되고 열 교환률이 아주 낮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고단열재가 필요하지요. 대개 스티로폼을 사용하고 있는데,

사실 스티로폼은 터무니없이 비쌀 뿐 환경에도 좋지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 친환경적이고

값은 저렴하지만 그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톱밥의 선택은 탁월한 것이였죠.”

 

이곳을 찾은 날, 바깥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온도는 외부와 1

5℃ 정도의 일정온도차를 유지하고 있다. 집안에서의 활동량이 증가할수록 처음 측정했던 것보다

조금씩 상승하는 내부온도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온도계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그만큼 나가는 열을 잡아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ZERO CARBON : 우드칩 발효로 난방온수 해결하다

이 집에는 기존 주택들과 다른 또 하나의 에너지 절약 비법이 담겨있다.

그것은 추가로 필요한 난방 및 온수, 가스 에너지를 산림부산물과 폐목재를 발효시켜 해결하는 것. 산림 정리 후 남은 잔가지 등을 수거해 집을 지을 때 미리 갖춰놓은 지하공간에서 발효시키는데,

이 때 발생하는 최고 70℃ 이상의 열로 온수와 난방을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지켜 본 바 발효열만으로도 난방 및 온수온도는 무려 40℃까지 상승할 뿐만 아니라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겨울철에도 평균 18~20℃의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이 시설과 연결된 가스생산조시스템을 통해 집 안에서 사용하는 가스도 충당하고 있다.

특히 여분의 가스로 가스발전기를 돌리면 전기 생산이 가능하며, 넉넉하게 쓰고도 남는 전기는

한전에 판매하여 수익을 올릴 수도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아닐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열입니다. 이것만 갖추어져도 80~90% 이상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죠.

이 집에서 보일러는 무용지물일 뿐입니다.

난방기구의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 톱밥을 채운 외벽 그 자체와 우드칩 발효열이 전부에요.

여기에 열손실을 좀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에어라인을 고안한 것이죠.”

 

에어라인이란 지하공간에 남은 열을 회수하기 위해 그가 고안한 장치로, 발효조 안 우드칩 사이를

가로질러 설치하고 거실과 각 방으로 연결한다. 집 안의 공기가 에어라인을 통과하면서

데워진 후 다시 거실과 방으로 공급되어 집의 2차적인 난방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난방 및 온수시설

건물 자체에서 에너지 부하(사용량)를 90% 이상 줄인 주택이기 때문에 기존 주택에 비하여

10%의 에너지만 가지고도 난방과 온수를 해결 할 수 있다.

이 10%의 에너지는 바로 우드칩 발효열을 가지고 해결한다.

지하공간에는 온수조와 난방조를 설치한 후 우드칩을 채운다.

한번 넣은 우드칩은 2년간 이용할 수 있으며 빨리 발효시키길 원하면

1년 만에 완전 발효시킬 수도 있다. 온수 및 난방조 이외에 가스생산조와 에어라인이

추가로 설치되어야 완벽한 난방온수시설이 갖춰지는 것이다.

 

 

 

 

 

 ZERO EMISSION : 음식물쓰레기로 부엽토를 만들다

 

그동안의 주택은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정화처리에 많은 비용과 에너지를 소모해왔다. 또한 그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에너지에서 막대한 양의 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결국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에너지 절약의

길이라 결론 내린 윤인학 씨는 ‘쓰레기와 하수는 발생시킨 곳에서 꼭 처리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쓰레기를 자가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

 

그 처리방법을 들여다보면 음식물쓰레기를 톱밥과 함께 발효시키면서 침출수를 걸러내고,

동시에 그 부피를 1/10로 감소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발효된 음식물쓰레기는 염분이

침출수로 대부분 빠져나가기 때문에 유기농업의 부엽토로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유기농업의 가장 힘든 점이 우수한 퇴비를 구하는 문제인데, 유기농의 필수인 부엽토를

음식물쓰레기로 간단히 만들어 낼 수 있으니,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동시에

식량자립을 이룰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언급한 지하공간에 채워진 산림부산물(톱밥 등)도 약 2년간 주택의 난방 및 온수에 사용한 후, 잘 발효된 우수한 부엽토가 되니 이 집에서 그냥 버려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얼마 전 환경부가 주최하고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한 ‘저탄소녹색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윤인학 씨의 생태주택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기업이나 지자체를 떠나 한 사람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움직임이

우리 사회와 국가를, 더 나아가 지구를 푸르게 만드는 것이다.

산림부산물과 폐목재를 이용한 열 회수시스템과 열 회수 후 남은 잔가지를 부엽토로

활용하는 방법은 결국 우리가 환경을 보전하면서 자연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최상의 친환경적인 자원 순환 시스템인 것이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

생활하면서 나오는 오수와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침출수는 침전조에서 유기물을 가라앉힌 후

샌드필터에서 1차로 정수하고, 활성탄이 들어있는 고속 여과기를 통해 2차 정화되어,

BOD 5ppm 이하의 맑은 물이 된다.

이를 농업용수나 건천방지수 또는 중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비하였다.

이러한 방식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며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 및 생활오수를

처리할 수 있다.                                    

 

글쓴이: 가을우체국 

 

인테리어-좀더 심플하게 좀더 아늑하게

 명품 흙

백토 인테리어

 칼날 같은 신경도

뼈 속 까지 피곤함도

 나의 공간

나의 침실

 꿈을 꿈니다.

편안한

힐링의 공간

 나와 자연

가족  사랑

편안한 쉼이 있는

인테리어

 당신의 편안한 잠

당신의 심난한 마음을

안정 시키는

리셋 공간

피곤에 지친 당신을 위한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모두 모두

편안하고 잘 되길

기도합니다.

 출처 솔리스톤

일본 도쿄의 작지만 실용적인 홈인테리어

눈여겨볼만한 도쿄의 홈인테리어.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일본 인테리어.

작지만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일본 가정집 인테리어는

매거진 뿐 아니라 잔잔한 일본 영화를 통해서도 자주 만날 수 있죠.

개인적으로 신경을 쓰지않은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무언가 편안하고 따뜻한 일본의 작은 카페나 가정집 인테리어를 참 좋아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도쿄의 한 가정집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일본 가정집 처럼 소박하면서 빈티지한 느낌보다는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강하게 드는 인테리어랍니다.

북유럽 인테리어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일본 인테리어.

기존에 관심가지고 계셨던 일본 건축물들과 비교하면서 보셔도 재미있으실 거에요^^

외관부터 굉장히 특이한 도쿄의 한 작은 가정집.

이 건축물은 건축가 “Mizuishi” 에 의해 설계되었다고 해요.

작지만 독특하고 실용적인 구조로 설계된

리버사이드 하우스.

사진 속에 보이는 것 처럼

해당 건축물은 상승의 느낌을 주는 높은 천장을 가지고 있어요.

덕분에 건축물 자체가 더욱 작고 슬림해보이는 느낌이네요.

건축물 윗부분 양쪽에는 완전한 개방 창문을 통해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해요.

식당과 주방.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탁 트인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공간의 남김없이 알차게 딱 떨어지는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도쿄의 가정집 인테리어 –

특별함은 없지만 심플, 깔끔함이 돋보이는 욕실 마저도 인상적인

일본의 가정집 인테리어였습니다. ^^

출처 자연의소리

현장실무실습교육(황토벽돌 만들기)

 

건축 현장실무실무실습 교육(황토벽돌 만들기)

 

안녕하세요!!!

여름방학이 시작 된 지도 꽤 된 것 같은 데

여름 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우리 서울브라운평생교육원 건축전공 학생들은

방학 동안 에도 건축산업기사 실기특강과 현장실무 실습 교육으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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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름방학 건축 현장실무 실습의 첫번째 날.

친환경 생태건축인 황토흙집 짓기를 위하여

오늘은 황토벽돌 제작 실습을 하였습니다.

황토벽돌만들기 9

먼저 황토벽돌을 만들기 위해서

벽돌틀을 만들기로 합니다.

황토벽돌만들기19

 

 

 

 

 

 

 

 

 

 

 

 

 

 

 

 

 

 

 

 

황토벽돌만들기17

 

 

 

 

 

 

 

 

 

 

 

 

 

 

 

 

황토벽돌만들기18

 

 

 

 

 

 

 

 

 

 

 

 

 

 

 

 

 

 

 

만들 황토벽돌의 크게에 맞게 나무를 재단하고

이어서 벽돌틀을 만듭니다.

그 동안 현장실무실습 시간을 통해서 나무를 만지고, 재단하는 것을 연습 한 덕분인지

이제 이 정도 만드는 것은 서울브라운평생교육원 건축전공 교수님의 지도가 따로 없어도

그냥 알아서 쓱쓱 만듭니다.

2

 

 

 

 

 

우리 교수님 맨날 하는 말이 있어요…

“아무놈이나 다 하는 건데 뭐~~~”

황토벽돌만들기11

만들어진 황토벽돌틀입니다.

만들다가 손잡이가 좀 밋밋한 것 같아서 각을 좀 잡아 보았습니다. ㅎ

안밖으로 사포질까지 깔끔하게 한다고 했는 데 표시는 안나네요…ㅠ

이제 이곳에다 황토를 채워 벽돌 형태를 잡을 것입니다.

황토벽돌만들기09

황토벽돌 재료로 사용 되어질 볏단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 놓았습니다.

약 5cm정도의 크기로 자르면 된다고 하던데

흔하디 흔한 작두로 자르려니 첨엔 좀 잼나더니

나중엔 팔 빠지는 줄~~~

황토벽돌만들기15

 

 

 

 

 

 

 

 

 

 

 

 

 

 

 

 

 

 

이제 준비한 재료인 황토와 볏짚을 섞는 작업입니다.

작업공구는 교반기라고 불리우는 드릴믹서기입니다.

건축현장에서도 이 교반기는 시멘트를 혼합하거나 페인트 혼합 등 다양하게 사용되어 진다고 합니다.

이 교반기가 없었더라면 오늘 우린 하루 종일 황토흙을 밟아야 할 운명이었는 데….

드르륵~~~드르륵~~ 몇 번에 작업은 금새 끝나네요..

황토벽돌만들기04

 

 

 

 

 

 

 

 

 

 

 

 

 

 

 

 

 

 

황토벽돌만들기10

 

 

 

 

 

 

 

 

 

 

 

 

 

 

 

 

잘 섞여진 황토를 아까 만든 황토벽돌틀에 단단히 채워 넣고 황토벽돌을 찍어 냅니다.

황토벽돌 만드는 작업이 생각보단 어렵지 않게 잘 흘러갑니다.

정말 교수님의 말씀대로

아무 놈이나 하는 것인 모양입니다.

황토벽돌만들기06

황토벽돌만들기16 

 

 

 

 

 

 

 

 

 

 

 

 

 

 

 

 

드디어 완성입니다. 

좀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황토벽돌은

긴 건조시간을 거쳐서 생태건축물의 하나인 황토흙집의 벽체로

사용 되어 질 것입니다.

일반 벽돌의 경우 이렇게 형태를 만들어서 굽는 과정을 거치지만 황토벽돌은

건조만으로 제작이 된다고 하네요.

 

현장실무실습교육 ( 농협대학교 귀농귀촌대학생 목조건축실습)

     서울브라운평생교육원 건축전공 과 농귀촌건축지원센터에서는

 

2015년 6월 27일 고양시 대자동 서울브라운평생교육원 건축 현장실습장에서

생태건축가이신 서울브라운평생교육원 건축전공 남궁 곤 교수님의 실습강의로

귀농귀촌을 준비 하고 있는 농협대학교 귀농귀촌대학 재학생 32명이 참가하여

친환경 생태건축 실습 경량목조주택 시공실습을 진행 하였습니다.

이번 강의는 생태건축가 남궁곤 교수님의 현장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강의와

많은 학생들의 질문과 답변으로 서울브라운평생교육원 건축전공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귀농귀촌을 준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현장실습교육이 되어 농협대학교 귀농귀촌대학 학생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01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02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03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05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06

실습 시작 전에 서울브라운평생교육원 건축전공 남궁곤 교수의

도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도면은 각 작업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각 구조의 길이와 위치

그리고 못 박는 위치까지 상세히 표시 된 것으로

서울브라운평생교육원 건축 전공 학생들의 작품을 사용 하였습니다.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06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07

 

전에 서울브라운평생교육원 건축전공 학생들이 현장실습 시간에 만들었던

경량목조주택 모형을 보면서

앞으로 만들어질 목조주택의 구조를 이해 하고 있습니다.

건축 모형은 이렇게

도면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구조체의 공간과 형태를

쉽게 알 수 있게 해 주는

구조물입니다.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08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09

목조 주택 작업에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각도슬라이딩톱 사용방법을 서울브라운평생교육원 건축전공 교수님이

시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톱에 비해서 빠른 작업과 다양한 각도로 절단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전기를 사용 하여 고속으로 절단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10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11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12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13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14

각 조별로 배당된 벽체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도면으로만 보았을 때 이해가 안되던 것들이 직접 조립해 보면서

이해가 되는 순간입니다.

농협대학교 생태건축현장실습 34

이제 각 조별 목조주택 벽체 조립이 끝나고 평가를 받는 시간입니다.

농협대학교 귀농귀촌대학생들 대부분이 주택 제작에는

초보자들임에도 불구 하고

너무 잘 만든 바람에

잘못되어진 것을 지적해야 할 시간이지만

목조주택 골조에서 외벽작업과 단열재 등에 애한

추가 설명하는 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톱과 망치만 구별 할 수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목조주택이라지만

참여한 농협대학교 귀농귀촌 대학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 쉬운 작업이 되었습니다.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15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16

농협대학교 생태건축 현장실습17

이제 완성입니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의 친환경 생태 건축중 하나인 경량목조주택 제작 실습 시간이었지만

농협대학교 귀농귀촌대학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 빨리 끝난 것 같습니다.

농협대학교 귀농귀촌대학 학생 여러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건축특성화 서울브라운평생교육원

 

자연과 하나된 건축물 사진

장작을 쌓아 놓은 것을 보면 밥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기분을 이제는 압니다.

부자가 된 듯한 그런 기분…ㅎㅎ

참나무 장작을 판매하는 저를 친구들은 ‘마님’이라고 부릅니다. ㅋㅋㅋ

가지런히 쌓아 놓은 장작이 포만감을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