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봉사- 한양건축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건축전공 학생들 참여

한양건축평생교육원 건축전공 현장실습으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황동 768-1 소재의 목조주택공사를

생태건축가 남궁곤교수의 지도아래 학점은행제 건축전공 학생들이 함께 2016학년도 1학기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양건축평생교육원 현장실습01 한양건축평생교육원 현장실습02

오늘은 1차로
목조주택 공사 중에서  벽구조체 공사와 지붕구조체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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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벽면을 조립 후에 이렇게 세워서 바닥 기초에 고정을 시키면 벽면 스터드 구조는 끝~~

여기에 현관문과 창문 등 모두 들어간답니다.

벽체 하나 하나를 세우고 잇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평수직을 확인 하면 끝…..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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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에 참가한 건축학과정 건축기술 기부학생은 건축구조팀(이정예, 김중희, 이예성, 김정용, 조재윤)과
인테리어디자인팀(황하얀, 우광규, 강효석, 서형덕, 최승리)으로 팀원을 나누어 서로가 담당한 업무를
건축설계부터, 시공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렵게만 생각해온 건축구조와 목구조 제작 과정 모두를

책상에서 밤을 새워 모형을 만드는 것 보다는  현장에서 바로 사용 되어질 수 있는 기술로 이어지게끔 하는 게

한양건축평생교육원 건축과정의 특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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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오늘 건축과정 현장실습으로 한 벽체 마감 공사와

전기, 단열, 방수시트 공사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모두들 수고 하셨고

다음 주에 뵈요~~

현장실습 사회 취약계층 집고쳐주기 봉사(2016년 4월 8일 금요일)

한양건축평생교육원 건축전공에서는 2016년 4월 8일 금요일 현장실습으로 사회취약계층 집 고쳐주기와 농사용 창고 지어주기 봉사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현장실습 시간에 공부한 내용과 건축기술을 바탕으로 생태건축가 남궁곤교수님에 지도 아래 건축봉사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다음주 부터는 생활이 어려운 사회취약계층 노인분을 구청에서 추천을 받아 2016년 1학기 프로젝트로 원룸형 친환경 목조건축 주택을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학생들과 함께 현장실습이 이루어 질 예정입니다.

한양건축평생교육원 현장실습05 한양건축평생교육원 현장실습04 한양건축평생교육원 현장실습03 한양건축평생교육원 현장실습01

 

 

 

2016학년도 건축 문화탐방 및 역사기행

■ 일정 : 2016년 4월 4일 ~ 5일(1박 2일)

■ 대상 : 교육원 재학생

■ 출발 : 본원 집결 차량이동(오전 9시)

■ 숙소 : 그랜드팬션(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029번길 11-101/ 032-937-5684)

■ 주관 : 건축전공 학생회

■ 후원 : 한양건축평생교육원

한양건축평생교육원 건축답사06

‘강화도 역사기행 건축문화 탐방「성공회 강화성당」을 가다!’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펜션의 전경입니다.

늦더라도 참석하여 주세요

환영합니다 ^ㅡ^

연락처 : 010-9557-6779

 

 

 

현장실무실습(한옥 공사현장 및 한옥박물관 견학)

한양건축평생교육원 건축전공학생들이 2016년 3월 18일 매주 금요일 실시하는 현장실습 교육으로

한옥박물관 및 한옥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전통한옥 건축물의 우수성과 특징 등을 공부하고

인근에 있는 한옥마을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실제로 한옥이 지어지는 건축기술과 공정 등을

공부하는 현장실습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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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등록, 학점인정신청 안내

학습자등록 

★2016년도 2회차 기사/산업기사 응시예정이신 분들은 직접 평생교육진흥원에 방문.

학점인정신청을 하시기 바라며 접수 하실 때 꼭 ‘시험응시자임을 밝히고 빠른 처리’를 요구하셔야 합니다.

(소방안전관리자 학점인정 신청자는 방문신청!)

 

◎문의사항이나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학사행정실로 방문해주세요~~!!

기사∙산업기사 응시자격

산업기사 응시조건

 

학력으로 자격조건을 맞추는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각 학교의 졸업(예정)자만이

응시자격이 됩니다만,

예외적으로 산업기사의 경우에는 4(5)년제 대학 과정의 1/2이상을 마쳤거나,

학점은행제 관련학과 인정 학점이 41학점 이상이 될 경우

2년제 전문대 졸업예정자로 간주 되어 산업기사 응시자격을 맞출 수 있습니다.

각 학교별 졸업예정자는 최종학년에 재학 중인 자를 이야기 합니다.

기능사는 어느 직종이던지 관계없이 기능사 자격증 소지 후

관련 경력 1년이면 산업기사 응시자격이 됩니다.

건축학과1

기사 응시조건

4(5)년제 대학 최종학년 재학중이거나 졸업자는 바로 기사 시험에 응시 할 수 있으며,

3년제 전문대를 졸업 했을 경우에는 관련경력 1년,

2년제 일 경우에는

관련 경력 2년이 필요 합니다.

학점은행제 관련학과 인정 학점이 106학점 이상(의무 수업 18학점 이상 포함 필수)

인정받으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로 인정받아 기사 시험에 응시 할 수 있습니다.

건축학과

조건 확인 하시고 산업기사 기사 시험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공지는 기술사와 건축사 시험 응시자격에 대해서 나갑니다.

 

 

자연스러운 곡선의 전원주택- 또 다른 공법을 만나다.

자연스러운 곡선의 전원주택- 또 다른 공법을 만나다

‘골조 시공비만 평당 1백만원,
인테리어까지 2백만원 소요된다’

 

시공자들이 골조 시공 비용으로 받는 액수는 원래 평당 60~70만원 선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건축주가 시멘트 레미탈과 철근을 별도로 준비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시멘트레미탈 비용과 철근 값까지 합산하면 대충 평당 1백만원이 된다. 골조 공사에서 비용이 더 들 수도 있다. 내부 공간을 여러곳으로 분할해 벽의 수가 많아지는 경우다. 와이어판넬과 레미탈, 철근 등 자재가 더 들어갈 수 밖에 없어서 자연히 시공 비용이 올라간다. 시공자는 골조만 하고 건축주가 인테리어를 해야 한다.

와이어매쉬 공법으로 집을 지으면 평당 건축비는 얼마나 들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골조만 시공할 경우 평당 80만원에서 1백만원 가량 소요된다. 이것만 따지면 일반 콘크리트 타설 공법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시공 비용의 차이는 모양의 변형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콘크리크조느 거푸집을 사용하기 때문에 직선이 아닌 곡선을 표현하려면 거푸집을 만들기도 어렵고 그만큼 비용이 더 든다.
가령 예를 들자면 돔형 지붕을 만든다면 골조만 평당 1백 30만원이 먹힌다. 하지만 와이어판넬을 이용하면 건축비는 직선적인 면이나 곡선적인 면이나 별 차이가 없다. 정리하면 와이어매쉬 공법은 건축 디자인이 복잡할수록 그리고 원형을 많이 쓸수록 콘크리트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면 와이어매쉬 공법은 어느 정도까지 집을 싸게 지을 수 있을까. 이 분야 시공 전문가 유지석씨는 “내부 공간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인테리어를 단순하게 처리한다면 최저 평당 1백 50만원으로도 집을 지을 수 있다”고 말한다.
와이어매쉬 공법의 건축비를 구성하는 요소를 하나씩 따져보면 왜 그 비용으로도 건축이 가능한지를 알 수 있다.
와이어매쉬 집은 시공자는 골조 부문만 담당하고 건축주가 나머지 인테리어 마감을 해야하는 골조 내장 분리 공급 방식을 취하고 있다. 즉, 건축주가 시공을 의뢰하면 시공자는 집의 골조 부분인 벽과 지붕만 지어준다. 건축주가 기초공사도 미리 해야 하고 골조 시공 후 창호를 달고 내외부 마감을 하는 것까지 도맡아 해결해야 한다.– 2009년 기준-

거푸집을 이용한 방법은 ‘시스모 공법’이라 한다

시공자들이 골조 시공 비용으로 받는 액수는 원래 평당 60~70만원선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건축주가 시멘트 레미탈과 철근을 별도로 준비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시멘트 레미탈 비용과 철근값까지 합산하면 대충 평당 1백만원이 된다. 골조 공사에서 비용이 더 들 수도 있다. 내부 공간을 여러 곳으로 분할해 벽의 수가 많아지는 경우다. 와이어판넬과 레미탈, 철근 등 자재가 더 들어갈 수 밖에 없어서 자연히 시공 비용이 올라간다.
2층으로 징르 때도 약간의 비용이 추가된다. 구조상의 안전성을 위해 바닥 보강이 필요한 까닭이다. 흔히 슬라브를 치는 방법이 쓰인다. 와이어매쉬 공법으로 1층 공사를 마치고 그 위에 콘크리트 슬라브로 2층 바닥을 만든다. 조그만 다락방을 만들 땐 와이어판넬에 약간의 철근만 더 보강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와이어판넬을 거푸집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른바 ‘시스템 모듈 공법’ 이라는 것으로 줄여서 ‘시스모 공법’이라고 한다. 이 공법은 기존에 나무판을 사용할 때 콘크리트가 양생되면 다시 떼어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한 형태다.
와이어판넬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로 대칭되게 철사로 묶는다. 이걸로 거푸집을 만들고 콘크리트를 부으면 와이어(철사)가 콘크리트에 파뭍혀 벽체를 더 단단하게 해준다. 그래서 철근을 별도로 배근하지 않는다. 간혹 내구강도를 높여주기 위해 철근을 넣기도 하나 4층 정도의 건물을 지을 때 사용된다. 다만 시스모 공법은 추가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와이어매쉬 공법보다 훨씬 많은 건축 비용이 소요되는 걸 알아둘 필요가 있다.

 

출처 :OURSELVES    글쓴이 : OURSELVES

그림처럼 펼쳐진 바다풍경과 어우러진 황토흙집

옛스러운 향기와 현대적 감각이 동시에 충족되는

집으로 탁트인 바다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저녘이 되면 붉게 물든
황금빛 낙조를 감상하실 수 있으며 밤이되면 여수항의 아름다운 야경이
환상적입니다.주인장의 혼이담긴 흙집은 긴 시간의 작업시간이 걸려서 완성한
황토 건축물로 작은 부분들까지 주인장의 정성스런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 안에서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여수 흙집은
마치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는듯이 바다풍경이 손에 잡힐 듯 합니다.

 

 

 

 

 

 

 

                                                                출처 주말농장동호회

긴 처마와 서까래가 돋보이는 퓨전 한옥

퓨전 음악, 퓨전 요리, 퓨전 문학 등등. 여기에 또 하나, 퓨전 건축도 있다. 서로 다른 공법과 재료들이 섞여

전혀 새로운 건축물로 탄생하고 이들은 우리 땅에 적응하며 점차 토착화된다. 동서양 건축의 장점들을 취합해

현대 주거의 새로운 양식을 모색하는 길. 3채의 퓨전 주택 사례를 통해 그 건축적 노고를 함께해 본다.

이 집은 건축가 류춘수의 삼하리 주택<1986년>에서 영감을 얻어 지어졌다. 건축주는 10년 넘게 당시 사진을 가슴에 품고 있었고,마침내 지난해가 되서야 그 꿈을 완성했다.

경기도 용인시 양지 바른 터, 한국적 정서를 가득 품은 살림집 한 채가 낮은 품새로 앉아 있다.

한옥의 장점으로 천연 재료와 자연스러운 처마선, 온돌과 마루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서까래와 길게 늘어진 처마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한옥 특유의 건축 구조이다.

긴 처마는 외적 아름다운 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한여름에는 강한 빛을 가리고,

비나 눈으로부터 건물을 보호한다. 겨울에는 집 안 깊숙이 볕이 드니 사계절 나무랄 데 없는

요소다. 건축주는 바로 이 점을 높이 샀다.

“최근 지어지는 계량 한옥들은 처마가 길지 않아요. 건축면적도 커지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집은 긴 처마가 만드는 것이죠.”

처마 외에도 맞배지붕, 툇마루, 한식 창호 등 전통적 건축요소는 주택 전면에 드러난다.

집은 이렇게 한옥의 이미지를 표상하지만, 공법적인 면에서는 한옥과 다르다. 우선 철저하게 치목된

구조재를 가구식으로 짜 맞추고, 벽면은 서양의 투바이포 경량목구조 방식을 따랐다.

지붕은 기와 대신 싱글로 마감했다. 옥외마루는 대청과 데크의 중간쯤으로 전통무늬의 난간이

이를 에워싸고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건축주의 깊은 고심이 배어나는 집이다.

 

 

현관 계단은 샌드스톤 질감의 타일로 마감하고, 입구에 `동락재`라는 현판을 달아냈다.

 

측면으로는 지하 공방으로 내려가는 경사면이 위치한다. 주택을 관통해 남서쪽으로 정자를 달았다.

평범한 재료로 평범하지 않게 지은 집

다양한 취미에 특별한 손재주까지 가진 집주인은 건축의 모든 과정을 직접 이끌었다.

10년 넘게 소목을 취미로 삼고 있는 그는, 마치 가구를 짜듯이 집을 지었다. 목공방에서

연을 쌓은 지인들과 건축업에 몸담고 있던 친구를 불러 여러 고견들을 들으며

반년의 시간을 건축에 매달렸다. 설계와 재료 수집에 오랜 시간을 쏟고,

공사가 시작되자 직접 땀을 쏟아가며 현장에 섰다.

“한달 가까이 치목을 하고 기둥 세우는 데만 보름이 걸렸지요. 주위 사람들은

‘소목(小木) 하듯이 하면 집 못 짓는다’고 말렸지만, 몸에 밴 습관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층고가 낮고 처마가 긴 집이라 기초는 높이 올렸다. 전통 한옥이 기단 위에 지어진 것처럼

습기도 피하고 조망도 확보하려는 의도였다. 대신 지하공간은 작은 목공방과 안주인의

옻칠 작업실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곳은 남서쪽으로 밝게 트인 상태라,

지하실 전체로 볕이 통째로 들어온다.

 

 주택을 조감한 모습, 창틀은 외부는 집한 밤색, 내부는 옅은 회색의 이중창으로 하고, 안쪽으로 아크릴 창호지를 바른

전통 띠살 문을 설치했다.

단순한 구조 속에 깃든 공간의 힘

집은 약 92㎡(28평) 면적의 본채와 부속 건물로 창고와 주차장이 딸려 있다.

기둥, 보, 도리, 서까래로만 이루어진 단순한 구조에 적당한 비례로 창을 냈다.

 다소 단순한 듯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치밀한 공간 구성과

디테일 처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일자형 건물은 현관에서 출발해 반대편 정자까지 하나로 연결된다.

동선을 최대로 단순화해 쓸데없는 면적을 줄이고, 필요에 따라 공간을 분리할 수도 있다.

한옥의 칸 개념을 활용하되 생활의 편의에 맞춰 재해석한 대목이다.

서재와 주방이 마주보고, 안방은 전망이 좋은 남서쪽으로 배치했다.

주방에서는 다용도실을 통해 바로 정자로 이어진다. 따로 떨어져 있는 정자는

실제로 사용 빈도가 적기 때문에 집과 이어서 사랑방으로 쓰고 있다.

 

 정자의 빗살무늬 난간은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아 주지만, 바람이 관통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국산 적삼목으로 만들어 촉감이 좋은 외부 공간.

“집은 최소한의 면적이면 됩니다. 더욱이 나이 들어 사는 집이라면 더욱 그렇지요.

꼭 필요한 공간에 꼭 필요한 물건만 놓고 살면 족하지요.”

거실 전면으로 이어진 옥외마루는 60㎡(18평) 면적이다.

습기에 강한 국산 적삼목으로 시공해 맨발로 걷는 감촉이 뛰어나다.

마루 난간은 집주인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것으로

40㎝ 높이로 낮게 제작해 누마루 난간을 연상케 한다.

난간 디자인으로 치자면 정자도 빼놓을 수 없다. 바람은 통하되

비는 가리고, 전망에도 방해되지 않는 독특한 난간은 빗살 형태로 탄생했다.

이곳은 ‘한가로이 달을 낚는다’는 ‘조월루(釣月樓)란 이름도 붙였다.

 

 파우더룸은 욕실과 이어져 있다. 포켓도어를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편백나무를 이용해 직접 만든 책장 덕분에 집안 가득 나무향이 퍼진다.

마당과 화계에 표현한 한옥의 기품

원두막에서는 마당의 앞과 뒤로 통하는 계단이 있다. 바로 텃밭이나 화계로 갈 수 있고,

이들은 다시 앞마당으로 연결된다. 집의 마당은 크게 자갈과 잔디, 화계로 나눠볼 수 있다.

전면의 마당 중 데크 아래는 3m 폭으로 깬자갈을 깔았다. 콩자갈보다 값은 싸지만,

걸을 때 나는 바스락 소리가 좋았다.

“자갈에 쓰레기나 낙엽이 떨어지면 쓸 수 없으니 허리를 숙여 주워야 합니다.

잔디도 잡초 뽑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지요. 이렇게 주택은 사람을 부지런하게 만듭니다.

대신 노동 끝에 이들을 바라보는 즐거움은 어찌나 달콤한지요.”

 

 현관에서 거실사이, 주방과 서재 사이에는 홍송으로 만든 띠살문이 있다.

칸막이 역할을 하지만 , 창호지로 막아 답답함이 덜하다.

지하 공방의 테라스에는 흔히 볼 수 없는 화계가 자리한다.

궁궐 뒷마당에 쓰였던 전통 정원의 요소를 끌어온 것이다.

스톤 블록을 이용해 층을 만들고 철쭉과 야생화들을 심어 가꾸고 있다.

이렇듯 집 뿐 아니라 마당까지 전통과 현대의 이미지들은 뒤섞여 있다.

한옥이 가진 기품과 기능성은 유지하되, 현대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 요소들은

건축주의 치밀한 기획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의 마음 에 10년간 있던 집은

이렇게 큰 아우라로 현실에 자리했다.

출처 주말농장동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