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건축평생교육원 최신소식 및 공지사항

자연과의 조화를 최 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생태 한옥

자연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 생태 한옥
가] 한옥이 좋은 이유

1] 자연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이상공간 한옥

▲ 자연과의 조화로운 한옥 모습
자연을 관조하며 거기에서 생의 유연함을 배우며 살아왔던 한국인들은 집을 지을 때에도 반드시 주변의 환경과 어울리도록 집의 방향을 잡으면서도 결코 사치스럽지 않고 궁색스럽지 않은 단정한 집을 지었다. 결국 이런 지형에 맞는 집은 우리가 사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삶의 영유와 편안함, 안정감 등을 고려하여 살아가며 풍수에 맞도록 적응해 보이며 뒤로는 겹겹이 둘러싸인 산들과 앞으로 펼쳐진 넓은 평야에 파묻힌 아담한 형태가 될 수밖에 없었으며 주위의 경관요소를 거슬리지 않는 곳에다 주변에서 나오는 재료를 사용, 지세에 맞는 형태로 집을 짓게 된 것이다. 그리고 집주위에 산재해 있는 바람, 들, 풀, 그리고 하늘까지도 모든 자연요소를 집안으로 끌어 드렸다. 자연과 집, 그리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인간은 서로가 남이 아닌 일체감을 갖는 하나의 완벽한 이상체인 것이다.
자연 속에서 함양된 우리의 의식은 집을 지을 때에도 되도록 인공적인 기교나 장식을 피하며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가지고 자연친화적인 편안한 집을 지은 것이며 가령 나무를 쓰더라도 자연 그대로의 나무둥지에 가지만 잘라내 사용하였으며 주춧돌과 밀착되는 면도 다듬지 않은 상태에 그대로 밀착시킬 정도로 한옥의 가구에서 가장 중요한 대들보마저도 나무가 휘어져 있으면 그 상태 그대로 사용하였을 정도이니 한옥에서는 우리 주위의 자연재료를 가지고 인공을 가하지 않은 상태로 사용하여 한옥의 구조적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던 것이며 이는 농본 문화적 특성을 가진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모든 것을 행함에 있어 자연과의 조화를 최고의 이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2] 풍수에 맞게 설계된 살림집의 이상형 한옥
통상 ‘집터’는 들녘을 피해 산기슭에 올라서서 지었다. 산기슭의 집터는 조건이 까다로워 뒷산이 날카로우면 인격 함양에서 심성이 메마르고 단기에 치우친다하며 뒤쪽 산형이 둥글고 너그러우면 덕기가 넘친다고 하여 그런 지형을 택하여 예전부터 우리는 집을 짓기 전에 풍수를 고려했던 것이다. 또한 지형적으로 산사태가 날 자리엔 집터를 잡을 수 없고, 큰물이 쏟아지는 계곡도 마땅치 않아 집은 남향으로 짓는데 골짜기가 남향으로 열려야 볕이 잘 들며 이런 터전이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바람기가 있어 시원하다. 산의 능선 중 어느 한쪽이 낮아 바람이 휘몰아치면 나빠지기에 바람기도 온화해야 한다. 산은 고정되어 있으나 계곡의 물은 항상 흐르고 있어 산이 조건을 만족스럽게 구성하였다 해도 이 물이 없으면 사람은 살 수 없으니 따라서 물도 좋아야 하기에 이렇게 고루 갖추어진 터전을 골라 우리는 좋은 ‘집터’ 라고 하며 지어 왔다.
3] 현대건축과는 구별되는 한옥의 실내외 구분
현대 건축에서 문을 닫고 들어서면 실내라 부르고 문을 열고나서면 실외라 하는데 한옥에서는 이러한 구분이 어렵게 되어 있다.
대청에서 바라보면 기둥들도 독립되어 서 있고 벽체가 없다. 방의 바깥쪽에도 대청에서 이어지는 툇마루가 있는데 툇마루 역시 기둥과 벽체 없이 독립되어 있다. 기둥이 서 있는 선상에서 실내외를 구획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대부분의 집이 기둥 밖으로 쪽마루가 돌출되어 있어 기둥 서 있는 선을 경계 삼기도 어렵다. 시골집에서는 기둥 밖 처마 아래에 시렁을 매고 광주리나 밥상 등 세간을 얹어 놓아 기둥 밖으로까지 살림터전을 연장시킨다.
실내외를 구분하는 것은 보통, 살림하는 터전을 실내라고 규정지으며 한옥은 안마당에도 우물가에도 살림 도구를 늘어놓고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남쪽 지방으로 가면 안마당에 장독대를 설치하고 마당가 우물가 주변에 여러 가지 도구들을 놓는다. 또한 물가에서 씻고 빻고 치는 일들이 일어난다. 안마당이 생활터전이 되는 것이다. 부엌 안에서만 작업하는 방식과는 다르고 추수 때는 곧바로 대문 밖 마당에서 타작한다. 이렇듯 한옥의 생활 터전은 제한이 없을 정도이다.
4] 한옥은 마루와 구들의 절묘한 조합
▲ 마루와 구들의 조합
마루와 폐쇄적인 온돌은 어떻게 조화를 이루나?
구들 들인 온돌방은 벽으로 막아 밀폐시킨 데 비하여 마루의 다락집은 기둥과의 사이를 탁 터놓았다. 벽체가 구축되지 않은 것이다. 대신 겨울철이면 장막을 늘어뜨리고 여름이면 발을 치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이 현상은 근세에까지 꾸준히 계속되어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도 한옥에서는 마루 들인 부분에서는 기둥과의 사이를 터놓고 살고 있으며 방이 차지하는 공간이 증대되면 마루 있는 집은 더욱 합리적인 균형을 찾게 된다. 구들의 방과 마루가 적절하게 균제하여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낮은 바닥의 구들 시설인 방의 바닥은 높이하고, 높은 마루의 다락은 키를 낮게 해서 마침내 수평을 이루게 하며 결국 구들과 마루가 같은 높이에서 만나게 된다. 이 높이의 균제에서 한옥은 완성을 추구하게 되며 결국 우리의 한옥의 정형이라고 할 수 있다.
5] 주인의 쓰임새에 따라 여러 채의 건물로 구성
쓰임에 따라 필요에 따라 경내에 집을 따로 짓는다. 그중에서도 여러 채의 곳간이 건축되었는데 곳간채는 가을에 거두어들인 많은 양의 벼를 간수하기 위하여 지은 창고로 규모가 크며 습기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고, 쥐 등의 해로운 짐승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은 건물이다. 한옥 구성에서 행랑채가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곳간으로 사용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처음에는 몇 칸만으로 만족되다가 그것이 부족하게 되면 필요에 따라 자꾸 증설해 나간다. 행랑채가 안행랑, 중행랑, 바깥 행랑 등으로 증가되는 까닭이 되는 것이다.
6] 인체를 기준한 한옥의 창설치

▲ 인체를 기준한 한옥의 창 모습
창은 머름대 위에 설치하며 두 짝 창을 달게 되는데 머름과 그 위에 세운 벽선과 인방이 구조하는 선상에 의하여 완성된다. 창은 주인의 식견과 성정을 잘 나타내는 얼굴이라 여겼기 에 이 부분의 구조에서 주인은 각별한 주의를 경주하였고 자기 식견을 드러내려 하였다.
창의 기본구조에서 그 설치 기준을 인체에 두었는데 머름대 높이를 앉은 사람의 겨드랑이 아래에 들도록 하며 가슴팍이 남실거리며 닿을 정도의 높이였다. 머름대의 높이는 문갑 등 실내 가구 제작에서 높이를 제한하는 절대 기준치가 되었으며 이러한 머름대가 있음으로 해서 방 안에 앉은 이는 안정감을 얻는다.
창은 바깥의 띠살무늬 덧문만 다는 경우도 있지만 그 안에 명장지의 미닫이와 맹장지의 갑창을 달기도 한다. 미닫이를 열면 두껍닫이 속에 묻혀서 창을 통하여 내다보는데 지장을 주지 않는다. 부자 집이나 격조를 따지는 집에서는 명장지 다음에 갑사천을 바른 사창을 하나 더 달기도 하는데 갑사는 현대의 방충망만큼이나 얇아 투명하며 통풍도 가능하여서 여름철에 시원하게 지내는 데 유익하다. 창살의 무늬 구성에도 유념하였고 두껍닫이에도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 등을 써서 붙이고 바라보며 즐겼다. 이 두껍닫이는 전시용 벽면으로 요긴하게 쓰였다.
7] 한옥은 안정감을 바탕으로 방의 넓이를 결정
▲ 안정감을 바탕으로 한 한옥의 방넓이 모습
방에 들어앉았을 때 아늑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그 방이 안정감이 있다는 것인데 한국 사람은 자기 몸을 기준으로 삼아 통상 안정감을 고려하는데 방의 넓이는 보통 한 변이 4.5m[15척]이었다. 형편이 좋아진다면 5.4m[18척] 넓이로 정할 수도 있고 신분이 높아지면 6.3m[21척]이나 7.2m[24척] 사방 넓이의 방에 살 수도 있었다. 4.5m[15척] *4.5m[15척]의 방 중앙에 사람이 앉았을 때 2.25m[7.5척]씩 간격이 좌우와 전후에 생겨난다. 여기에서 2.25m[7.5척]은 한국 사람들의 평균 신장 1.5m[5척]과, 앉은키의 눈높이까지의 평균치 0.75m[2.5척]이 합쳐진 것이다. 평면뿐만 아니라 입면 구성도 마찬가지이다. 방의 천장 높이를 보통 2.25m[7.5척]으로 잡는데 이는 앉은 키위에 서 있는 사람 한 길을 합한 수치이다. 방안에서 아랫목에 앉아 보면 방의 출입문은 대청에 있다. 마당에서 들여다보이는 앞 퇴마루에 면한 벽과 그 뒷벽엔 창만 설치한다. 대청에 면한 출입문은 세 짝, 네 짝, 여섯 짝이나 여덟 짝으로 만들어 단다. 가난한 집에서는 외짝 문을 달기도 하는데 외짝을 만든 것은 대청과 방 사이의 담벼락을 붙박이로 고정시키겠다는 의도를 나타낸 것이다. 이런 외짝문은 아랫도리에 얇은 나무판자를 대고 그 위에는 살대로 무늬를 만들어 얇은 창호지를 바른다. 세 짝 이상의 문은 안팎으로 두껍게 바른다. 벽체와 같은 질감을 만들려는 것이다. 아랫목에 앉아 바라다보는 곳이 허하면 왠지 불안해지므로 아늑하게 꾸미려 창을 내었다. 이것을 불발기창이라 한다. 창의 살대 안쪽에 창호지를 발라 광선을 받는다. 불발기창은 문의 중간쯤에 설치되며 설치되는 기준선이 그 밑선 인데 이 선의 높이는 앉은 사람의 눈의 높이와 같도록 한다.
8] 기[氣를] 고려한 한옥의 대청마루

▲ 대청마루 모습
대청마루의 천장은 서까래가 드러나 보이는 연등으로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서까래는 지붕의 빗물받이 물매에 따라 30도에서 60도 사이의 각도로 걸리게 되어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중심부가 높게 구조되고 좌우로 경사지게 되어 있다.
이 구조에서 중심부가 가장 높은 자리를 3m[10척]으로 잡았으며 한국 사람의 평균 신장이 5척이므로 마루 위에 서 있는 사람의 머리 위로 한 길이 되는 여유를 두게 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인간이 내뿜는 기는 하늘로 뻗치게 되어 억압되지 않은 채로 기가 승하여 의기양양한 인격으로 함양된다고 하여 평면과 입면설정에 이런 점을 유의하였던 것이다. 출처 : 산골전원주택이야기

옛 사람들의 서민적인 흙집 짓기 과정소개

  생태건축가의 친환경 생태건축 이야기

  옛 사람들의 서민적인 흙집 짓기 과정소개

 

첫 번째 이야기(집터 닦기)

집 지을 대지가 정해지면 터를 집짓기 좋게 닦아야 한다. 일정한 깊이로 구덩이를 파고 모래나 자갈, 돌 등을 놓은 후 흙으로 다지면 터 닦기는 끝난다.

예전에 집을 지을 때는 집이 들어갈 만큼 구덩이를 판 후 돌을 쌓고 그 위에 굵은 모래와 천일염을 섞어 다진 후 그 위에는 참숯을 부수어 넣고 다졌다. 이것은 방충과 방습 그리고 방부효과를 노려서다. 터가 닦여지면 그 위에 주춧돌을 놓는데 서민주택에는 자연석을 사용하였다. 또 호화주택에서는 기둥이 들어갈 수 있도록 홈을 파고 그 패인 곳에 소금을 넣은 후 기둥을 세웠다.

두 번째 이야기(기둥 및 골조 세우기)

주춧돌 위에 기둥을 세우고 나서는 차례로 보를 건다. 골조가 만들어지면 서까래를 올리게 된다. 서까래를 걸 때는 되도록이면 촘촘히 걸어야 하중을 많이 받아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벽면도 세부골조를 세워 벽체를 만든다. 우선 기둥에 구멍을 뚫어 기둥과 기둥을 가로로 연결시켜 나무를 댄 후 이 가로로 댄 나무에 세로로 힘살을 박아 넣는다. 벽면의 힘살이 완성되면 힘살에 수수깡이나 겨릅, 대나무, 싸리나무 등을 사용 가로로 외를 촘촘히 댄다.

세 번째 이야기(지붕 얹기)

서까래 위에 흙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얇은 나무판을 깔고 그 위에 흙을 덮는다. 서까래 위에 흙을 깔 때는 약간 질척한 황토로 12㎝정도 되게 발라주고 천장 쪽에서 다시 곱게 도배하듯이 발라 마무리 한다. 이렇게 지붕 위에 흙을 올릴 때는 단열과 관계가 깊으므로 신경 써야 한다. 흙을 올린 위에 다시 기와를 올리든가 이엉을 올린다. 지붕을 얹을 때는 수평을 맞추는 것에 신경 써야 한다.

초가지붕의 경우 이엉을 엮을 때부터 크기를 맞추어야 지붕 끝선이 수평을 이루고 물매가 좋다. 지붕을 덮을 때는 지붕 끝 추녀에 맞추어 한 바퀴 돌려 덮고 새끼줄로 촘촘히 묶어 놓는다. 계속하여 층이 지게 덮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용새를 올려놓은 후 새끼줄로 지붕 전체를 엮어주면 초가지붕이 마무리 된다. 최근에는 아스팔트 싱글로 지붕을 하는 경우도 많다.

네 번째 이야기(벽 만들기)

서까래를 올리고 벽체가 완성되면 그 벽체에 흙을 쳐야 한다. 흙치기를 하기 전에는 우선 흙을 다져야 하는데 이 흙을 다지는 기술이 황토주택을 짓는데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흙벽을 만들었을 때 벽이 갈라지든가 아니면 흙이 떨어져 나오는 이유는 바로 흙다지기에 실패하였기 때문이다.

흙다지기를 할 때는 물을 뿌려가며 흙알갱이 하나하나에 수분이 스며들 수 있도록 충분히 밟아주어야 한다. 다진 흙은 곧바로 사용하지 말고 며칠 동안 물을 뿌려가며 덮어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며칠간 충분히 숙성시킨 흙으로 벽을 만들었을 때 갈라지지 않는다.

벽은 세 번에 걸쳐서 치는데 처음 치는 벽을 초벽이라 한다. 초벽은 황토에 짚을 5㎝정도 되게 썰어 넣고 물을 많이 부어 질게 다진 후 사용한다. 벽을 바를 때는 벽체 골조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서 각각 2㎝정도의 두께로 마주보고 발라준다.

초벽이 끝나면 재벽을 치는데 재벽은 초벽을 친 위에 짚을 넣지 않은 순수한 황토만으로 곱게 발라주면 된다.

재벽이 끝나면 사래로 친 고운 흙에 풀이나 모래, 강회, 백시멘트 등을 섞어 벽표면을 마무리해 발라준다. 이렇게 하면 견고하여 벽이 터지지 않게 되는데 이것을 새벽이라 한다. 새벽을 할 때는 땅쪽에 가까운 곳의 벽면은 강회나 석회를 섞은 황토를 발라주면 큰 비나 장마에 벽을 보호할 수 있다.

새벽까지 끝나 마무리 된 벽의 두께는 8~12㎝정도 된다. 이러한 벽치기의 방법을 맞벽치기라 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벽을 삼벽조라 한다.

다섯 번째 이야기(구들 놓기)

방바닥에는 구들을 놓아야 한다. 구들은 집의 보온에 관한 것이므로 많은 기술을 요한다. 아궁이 쪽과 연결시켜 바닥을 파고 몇 개의 불목을 만들고 불목 끝에는 굴뚝 쪽으로 가는 홈을 만들어 준다.

불목은 아궁이보다 30㎝ 정도 깊이 파고 아랫목에서 윗목으로 갈수록 얕게 파 45도 정도 경사지게 해준다.

불목 끝의 가는 홈은 불목보다 깊이 파 주어야 굴뚝을 통해 찬바람이 들어와도 온기를 지속시킬 수 있다. 불목을 만든 후에는 두께 10㎝정도의 화강암으로 구들장을 놓는다.

여섯 번째 이야기(방바닥 만들기)

구들장이 놓이면 그 위에 황토를 발라 방바닥을 만들게 된다. 방바닥을 만들 때는 쑥을 깔고 그 위에 황토를 바르면 건강에도 좋다.

방바닥을 바를 때는 보리풀이나 볏짚, 솜 등을 섞은 황토로 발라주면 단단하고 갈라지지 않는다. 또 찰수수 풀에 쑥이나 소나무 등의 가루를 함께 사용하면 향도 좋고 오래간다.

이렇게 하여 황토집이 완성된 후에는 15일 동안 하루에 세 번 이상 군불을 지펴 서서히 마르게 해주어야 한다. 처음 말릴 때는 습기가 차 연기가 잘 안 빠지는데 차츰 마르게 되면 연기가 잘 빠진다.

출처 : 황토와 인간

흙집이 우리 사람에게 좋은 이유

생태건축가의 친환경 생태건축 이야기

흙집이 우리 사람에게 좋은 이유

(1) 새 집을 짓고 입주할 때 신축건물에서 나타나는 화학 냄새 등이 전혀 없다.
일반적으로 새 아파트에 입주하거나 새 건물을 짓고 입주할 때 집 안에서 나는 냄새는 6개월에서 1년 동안 지속된다. 콘크리트에서 배출하는 가스나 페인트 벽지, 접착 본드 등에서 발생하는 냄새이다. 하지만 흙집은 흙벽 자체가 자연소재이고 화학 제품을 거의 쓰지 않는다는 점뿐만 아니라 냄새가 있다 하여도 흙벽이 냄새를 탈취하기 때문에 신축 건물이라 하여도 오래 살던 집과 같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2) 일정한 온도를 지켜주어 생체리듬을 안정화시킨다.
실외의 일교차는 여름철에는 2。C에서 21。C까지 변화하는데 흙집은 여름철에는 3。C이하, 겨울철에는 5。C이하로 기온차가 작다. 외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일일 기온차가 작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항온효과가 있다. 몸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줌으로써 생체리듬을 안정화시킨다.

(3) 환기와 정화가 뛰어나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켜 준다.
창문을 닫은 상태로 담배를 피면 일반 주택에서는 연기가 자욱한데, 흙집은 흙벽이 연기를 흡착하여 흩어져 버린다. 또한 단열재로 밀폐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흙벽 미립자 사이로 공기가 순환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킨다. 청국장 등 음식을 할 때 나는 냄새 또한 일반 주택에서는 오래가는데 반하여, 흙집은 음식 냄새만 조금 있을 뿐 시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된다. 이는 흙벽의 탈취, 정화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4) 여름엔 에어콘이 필요 없다.
흙집에 입주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어콘을 처분한다. 여름에 신축 건물을 지을 때 흙벽을 쌓은 내부로 들어서면 서늘할 정도로 외부의 더위를 차단해주는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이는 처마와 흙벽이라는 조화가 만들어 낸 우리 건축물의 우수성이다. 아무리 무더운 여름날이라 하더라도 선풍기 하나면 여름을 날 수 있다.

(5) 겨울엔 구들방 찜질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흙집은 춥다. 목구조 흙집은 목재기둥과 흙벽 사이 틈이나 창틀주변의 찬 공기를 느낄 수 있는데 이 점을 보완하고 천정과 지붕 단열에 신경 쓰면 흙집은 겨울에도 따뜻하다. 또한 황토로 마감한 바닥은 난방시 처음 에열시간이 조금 길다 뿐이지 한번 덮여진 방은 오래가고 쩔쩔 끓어 예전의 구들방에서 느끼던 찜질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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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습도 조절 기능이 뛰어나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일반적인 주택에서는 여름 장마철 집안이 눅눅하고 곰팡이가 핀다. 겨울철에는 건조하여 감기에 걸리기 쉽다. 하지만 흙집은 습기가 많으면 흡수하고, 건조하면 내 뱉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도 쾌적하고 겨울철엔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흙집만큼 습도조절 기능이 탁월한 주택은 없다.

(7) 소음을 막아주고, 소리가 변조되지 않아 원음 그대로를 즐길 수 있다.
주택은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자유롭게 소리를 발산할 수 있어야 하고, 듣고 싶은 음악이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어야 하며, 듣고 싶지 않은 외부의 소리를 차단하여 주어야 한다. 소리의 변조나 굴절이 없어 원래 소리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다.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할 때도 흙벽은 투과손실율이 높아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방과 방사이의 방음은 벽체 이음매와 천정 단열, 문에 대해서만 주의를 하면 칸막이 벽의 방음 효과도 뛰어나다.

(8) 숙면, 숙취 해소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흙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숙면이다. 깊게 잠들 수 있고, 한 번 잠들면 깨지 않고 아침까지 잠들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선물인가. 또한 술을 많이 마시고 잠들었을 때에도 흙집은 그 다음날 일어나면 머리가 맑고 가볍다는 느낌을 갖는다고 한다. 숙취를 해소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다. 잠을 잘 자고 일어나니 얼굴색도 좋아지고, 피부도 고와지게 된다.

(9) 마음이 여유로워 진다.
일반주택은 실증을 금방 느낀다. 그래서 이렇게 고쳤다, 저렇게 고쳤다 집을 가만히 놓아두지 않는다. 하지만 흙집은 세월과 함께 나이를 먹는 집이다. 사람들의 인식도 그러하다. 때문에 조급하게 실증을 느끼기 보다 마음이 여유로 와진다. 한 발 물러서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도 생긴다. 그래서 집은 인간의 삶을 담게 되는 것이다.

(10) 건축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수명을 다하여 허물게 되면 현대건축소재(천정 단열재, 지붕재, 화장실 타일 등) 이외의 목재나 흙벽돌은 자연으로 다시 돌아간다. 건축 폐 자재를 줄이는 친환경 건축이다. 콘크리트와 화학물질 덩어리들인 현대건축에 흙집은 자연을 보전하고 환원하는 이치를 깨우친다. 우리의 후손에게 대대손손 물려줄 환경을 보존하고 지키는 생태건축인 것이다.

LH, 행복도시 1-4 생활권에 건축설계 공모

입력 2014.07.23 16:14

LH, 행복도시 1-4 생활권에 건축설계 공모

 

LH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4 생활권의 단독주택용지 B1·B4·B5 등 3개 블록에 대해
도시·건축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단독주택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 방안을 공모하기로 한 것이다.LH
는 세종시 첫마을에도 국제 설계 공모 제도를 도입해 건설했고 2-2 생활권 공동주택도 설계 공모를
통해 건축한 바 있다. 다만 단독주택에 대한 설계 공모는 이번이 처음이다.

B1블록은 일반 단독주택용지로 규모가 1만7000㎡이고, B4·B5블록은 한 사업자가 블록 단위로 용지를
분양받아 한꺼번에 단독주택을 짓는 블록형단독주택용지로 2만7000㎡ 규모다.

LH는 10월 중순까지 도시·건축설계 공모를 마치고 공모 결과를 실제 건축에 반영한다는 조건으로 올해
안에 택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모는 두 단계로 진행되는데 1차로 국내 건축가와 건축사사무소를 대상으로 실적 평가를 해 블록별로
4개 팀을 선정한 뒤 이들만 참여하는 2차 공모를 실시한다.

최종 당선작에는 B1블록의 경우 상금 1억원이, B4·B5블록에는 실시설계권이 각각 주어진다.

1단계 공모는 8월 11∼12일 이틀간 작품을 접수하고 2단계 지명 공모는 10월 13일에 작품을 받는다.
<세종/임규모>

임규모 (lin13031303@hanmail.net) 기자

현대건축조명디자인전 안내

[현대건축조명디자인전]

조명디자인

 

 

 

 

 

 

 

 

 

 

 

 

오는 7월 28일(월)~8월 1일(금), 주상하이한국문화원 3층 전시실에서 ‘현대조명디자인전’을 개최하여 빛으로 상하이를 밝게 비칠 예정이다.

‘현대건축조명디자인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최근 5년 동안 파리, 런던, 스웨덴 등에서 조명작품 중심의 국제전시를 통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공간디자이너 김종서 교수의 개인전으로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는 시공간성의 흐름을 잘 나타내고, 현대 건축요소인 창과 구조와 빛의 발현모습을 통하여 따뜻함과 쉼터로서 내부의 편안하고 아늑한 모습의 이미지 조명을 표현할 예정이다.